방문일: '19.06.17.
더 래핑 할리버트에서 피쉬앤칩스를 먹고 근처에 있는 웨스터민스터 사원으로 향했다. 웨스터민스터 사원 근처에 다다르니 관광객들로 엄청 북적였다.
사원의 정면은 다른 노트르담 성당과 같은 모양이다. 고딕양식이라는데 뭐 맨날 보던 모양이다.
성당앞 광장에는 세계사 시간에 한번 들어본 것같은 세포이항쟁으로 불리는 인도와 크림 반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설명을 찾아보면 크림반도와 인도에서 전쟁으로 죽은 영국인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사실 역으로 보면 식민지 약탈과정에 죽은 자기네 군인을 위한 기념비 정도인 것 같다.
다음으로 웨스터민스터 사원에 관광을 위해 들어가려니 사람들 줄이 너무 길었다. 아침부터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든데 도저히 기다렸다가 들어갈 엄두가 안나 우리는 그냥 나왔다. 시인들 무덤도 있고 하다는데, 성당안 사진도 못 찍고 성당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를까 해서 큰 고민없이 포기할 수 있었다.
발도 너무 아프고 해서 웨스터민스터 사원 옆 팔리아멘트 스퀘어 가든 (의회 광장)에서 좀 쉬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광장 곳곳에는 다양한 동상들이 있다. 링컨은 왜 있지 해서 찍은 것이고, 오른쪽은 영화에 나오는 악당 같아서 찍고 보니 처칠이었다.
이외에도 넬슨 만델라, 간디 등의 동상들도 볼 수 있었다.
빅벤이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엘리자베스 타워는 공사중이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중이라고 하니 조금 아쉽긴했다. 웨스터민스터 다리위에서 찍은 빅벤인데 시계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런던아이 쪽에서 바라보는 빅벤에는 시계가 보인다. 4면 중 일부만 개방하는 모양이다.
웨스터민스터 다리에서 바라본 웨스터민스터 궁이다. 뉴스에서 영국이야기만 나오면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바로 그 의회 건물이다. 템스강 물이 황토색이라서 참 별로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궁이랑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웨스터민스터 다리에서 본 런던아이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서 런던아이도 가볼까 했지만, 멀리보니 밑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보기로 하고 지나쳤다.
다리위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려보니 길건너편에서 스코틀랜드 전통악기인 백파이프(bagpipe)를 연주중이었다. 백파이프 연주라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인 치마까지 입고 연주중이었다.
웨스트민스터 다리 중간 즘에서 본 웨스트민스터 사원 모습이다.
TV에서 보던 건물들을 직접 내눈으로 보는 경험이라 재미있긴하지만 또 눈에 익었던 것들이라 새로울 게 없기도 하고 그랬지만, 날씨가 좋아서 상쾌한 기분으로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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