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9.0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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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해서 짐찾고 그랩을 타서 호텔 넘버5에 도착하니 12시가 지났다. (그랩 비용이 8링깃으로 2,400원 정도로 저렴하다.) 하룻밤 잠만자는데 비싼 호텔을 예약하는 것은 너무 돈 아까운 것 같아 공항과 시내 중심지의 중간 즘에 위치한 호텔 No.5를 첫날밤 숙소로 정했다. 무엇보다 조식포함에 1박에 35,000원 정도의 싼 가격이라 고르지 않을 수 없었다. 숙소에 도착하여 리셉션에서 아고다에서 프린트한 예약확인서와 여권을 주고 체크인을 했다. 추가적으로 숙박세 10링깃도 내야했다. (아마도 당연히 숙박세를 카드로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방에 가서 얼른 커피포트에 물올리고 컵라면 하나씩 먹고 양치 후 곧바로 취침했다. 방 크기도 너무 작지않고, 바로 밖에 대로변도 있어서 풍경도 나름 괜찮았지만 자기에 바빠 실내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다 좋은데 한 가지 냉장고가 없다. 물은 2병씩 제공되긴했는데 아침에 시원한 물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1층으로 조식 먹으러 갔다. 체크인할 때 따로 조식에 대한 말도 없고 식권도 없지만 예약할 때 조식포함되어 있었고, 대부분의 코타키나발루 호텔이 조식포함이라 그냥 내려왔던 것 같다. 조그마한 테이블들이 있고 창가 앞과 벽 앞에 음식들이 있다.
벽앞 테이블 위 음식의 종류가 4개가 전부다. 닭고기 소세지, 볶음밥, 볶음면, 콩요리....
딱 이거다.. 조식이면 대게 달걀프라이나 스크램블에그 뭐 이런거라도 있는데... 여긴 그게 없다. 맛도 다 썩..
빵, 우유, 음료수, 죽 등이 창문 앞 테이블에 있긴한데... 썩..
아무거나 잘 먹는 나지만 조식은 사실 너무 부실하다. 4인가족 숙박비가 35,000원 정도인데 너무 많이 바라는 것도 웃기지만, 조금은 실망이었다.
특이한 점은 호텔에서 하루에 3번 무료 셔틀 서비스가 있다는 점이다. 왠만한 중심지는 대부분 가는 듯 해서 숙소에서 자고 첫날 일정과 맞다면 활용하기 괜찮은 것 같다. 짐을 가지고 더운날씨에 돌아다니기가 어려울 듯하여 우리는 그냥 그랩을 불러서 다음 숙소인 마젤란수트라하버 리조트로 이동했다. (그랩으로 호텔 no.5에서 마젤란수트라리조트로 이동하는데 8링깃 밖에 되지 않았다.)
가격이 싼 만큼 너무 기대하지 말고 처음 하룻밤 간단히 보내기에는 뭐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 조식만 좀 개선되고 냉장고만 있으면 정말 퍼팩트할 건데 조금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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