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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코타키나발루여행] 위즈마 메르데카, 수리아 사바

by 우프 2019.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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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9.09.22.


1. 위즈마 메르데카

수트라하버 리조트에 짐을 맡기고 그랩 (6 링깃)을 타고 시내지역으로 나왔다. 환전을 위해 위즈마 메르데카 부터 들렀다.


1층 상가에 4~5개 정도의 사설 환전소가 있는 듯 했다. 각 환전소 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긴하는데, 대부분이 한국지폐도 환전을 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꼭 달러로 환전해서 올 필요가 그리 없는 것 같다. 대략적인 환전율은 다음과 같다. 이곳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는 것과 달리 한국돈은 고액권이라고 해서 환율이 더 우대되지는 않았다.


달러와 한국돈의 소액 지폐도 아래와 같이 환전이 가능했다.


환전을 하고, 1층 상가를 돌아다니다 보니 밀크티 가게인 YoYo가 있어서 아이들 밀크티 한잔 사주었다.


메뉴판을 보면 종류가 다양하긴 한데, 엄지손가락 표시 되어있는 것 위주로 선택하면 무난한 듯하다.


2. 수리아 사바

위즈마 메르데카 바로 옆에 수리아 사바가 있다. 유리로된 원형 부분이 눈에 띄어 너무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위즈마 메르데카가 외관부터 오래된 건물임이 표시가 나지만 수리아 사바는 외관부터 고급스럽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데, 우리가 아는 브랜드 가격은 여기나 한국이나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았다. 그라운드층 (0층)에는 피자헛를 비롯한 다양한 체인 레스토랑 등과 음료수 가게들이 주로 있었다.


우리는 아마 Level 3 (3층)에 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푸드코트로 점심먹기 위해 올라갔다. 입구는 생각보다 좁아서 여기에 푸드코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처음 찾아갈 때 조금 헤맸었다.

 

우리가 아는 푸드코트처럼 식탁들이 있고 벽을 따라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는 구조이다.


창가쪽 자리부터 잡았는데, 바로 앞에 바다 풍경때문에 푸트코트의 저렴한 분위기를 상쇄시켜 주었다.


나름 이정도의 뷰로 식사하는데 의미를 두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문제는 음식인데, 난 현지 뷔페식에 도전했다. 흰 쟁반에 밥 한공기가 올려져 있고, 반찬들을 담아서 계산하는 방식이다. 반찬이 뭐가 비싸고 싼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긴 하지만 많은 반찬 중에 고르는 재미는 있다.


닭고기 볶음, 가지볶음, 무엇인지 모를 풀떼기 이렇게 골랐다. 가격은 11.5 링깃으로 엄청 쌀 것으로 생각했는데 비싼 것만 골랐는지 제법 비싼 듯하다. 


스파게티 종류를 파는 곳도 있다. 종류가 다양하긴 한데... 문제는 맛이..


스파게티, 프렌치프라이, 오믈렛같은 볶음밥 3개를 18.4 링깃에 주문했는데, 아이들이 프렌치 프라이 밖에 먹지를 않았다 ㅋㅋ

다른 것은 향도 조금 특이하고 맛도 좀 먹던 것들과 달라서 입만데고 거의 먹지를 않아서 거의 남겼던 것 같다.


음료수, 디저트 파는 곳도 있긴하다.


중국식 요리를 파는 곳인데, 아무래도 이슬람이 국교다 보니 대부분 요리가 돼지고기 대신 닭이나 오리로 하는 요리를 팔았다.


일본식 요리인데, 일본과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은 시기이니 일본음식은 가볍게 무시해주었다.


평소 현지 음식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바다풍경도 감상하면서 음식먹기에는 저렴한데, 입맛이 조금 까다롭다고 하면 썩 마음에 드는 음식을 찾기가 조금 어려워 보이는 곳이다. 현지 음식에 자신이 없으면 그냥 그라운드 층 (Level 0)에서 체인음식점 요리를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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