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9.09.22.~23.
제셀톤 포인트: http://www.jesseltonpoint.com.my
다음날 호핑투어를 가기 위해 제셀톤 포인트에 예약을 위해 찾았다. (출발 당일날 와도 표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하루 전날 갔다.) 코타키나발루에는 선착장이 제셀톤포인트와 수트라하버 씨퀘스트 2군데가 있지만, 수트라하버 선차장의 보트요금이 제셀톤포인트의 보트요금의 거의 3배 가격이라 숙소가 수트라하버임에도 불구하고 제셀톤포인트로 갔다.
제셀톤포인트 입구 모습이다.
첫번째 건물인 'Ticketing Hall'에 티켓을 사러 들어갔다.
건물안에는 1번부터 11번까지 부스가 있는데, 한국사람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부스가 5, 8, 10번이라고 한다.
부스 하나씩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보고 저렴한 곳으로 선택하면된다. 가격을 계산기로 말해도 계산기에다 숫자를 찍어서 흥정을 하는 식이었다. 우리는 10번 부스에서 사피섬 1곳만 방문하는 것으로 해서 어른2과 아이2에 80링깃을 주고 다음날 오전 9~11시 사이에 타는 것으로 예약했다. (구명조끼 대여 비용도 포함된 금액인데, 어차피 보트를 탈 때 구명조끼를 입어야해서 원래 포함이 된 것 같았다.) 사실 호핑투어는 여러 섬을 돌아다니는 의미긴한데 아이들과 굳이 여러 섬을 돌아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사피섬 1개만 선택했다.
입구 쪽에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 더운 날씨라 슬러시와 아이스크림를 먹고 다시 숙소로 이동하였다.
참고로 아래 지도와 같이 툰구 압둘 하만 해양공원은 사피, 마누칸, 마무틱, 가야, 술룩 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피섬을 보통 가장 많이 방문하는 섬이라고 하고, 마누칸섬은 정글 트래킹 코스가 있고, 마무틱은 한적하고 조용한 편이며, 가야섬은 한국 여행사들이 주로 가는 섬이라고 한다.
다음날 아침 예약한 종이를 들고 어제 예약한 부스에서 티켓을 받아서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티켓을 받을 때 몇시에 돌아올 것인지도 선택해야된다고 해서 우리는 다시 돌아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 1시를 선택했다. 선착장에는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였는데, 티켓을 보여주고 자리에 앉아 대기하니 단체 여행객들을 보내고 모아서 구명조끼를 받고 보트에 탈 수 있었다. 특히, 티켓의 경우 분실하면 못 돌아온다며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직원이 당부했다.
아래 사진의 보트들을 이용하여 호핑투어를 떠난다.
우리가 탄 배는 14명정도가 가득채워서 출발하였다.
한국사람들도 많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타고 이동했다.
보트에서 찍은 제셀톤 포인트 모습이다.
어제 식사했던 수리아 사바 건물 모습이다. 어제는 식사하면서 봤던 배들이 대부분 호핑투어를 떠나는 배였음을 알게 되었다.
마젤란수트라하버리조트도 멀리서 볼 수 있다. 물이 보트 안으로 엄청 많이 들어온다고 다른 블로그 글에서 본 듯한데, 바다가 잔잔해서 물이 튀어서 들어오는 것은 거의 없었다.
10분즘 이동하여 마무틱 섬부터 도착하였다. 보트 운전하는 분이 출발하고 도착할 때마다 엉뚱한 곳에 내리지 않도록 섬이름을 크게 말해주었다.
아마도 마무틱섬 모습이었던 것 같다.
바로 옆 마누칸 섬 모습이다.
또 한 10분정도 사피섬으로 이동하였다.
배에 내려서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모습이다.
바다 바닥이 산호로 만들어졌는지 바닥이 하얗고 물고길 노는 모습을 다리위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다리 위에서 본 섬의 왼쪽편이다. 천막도 있고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는데, 돈을 주고 빌리는 형태이다. 우리나라 해수욕장가면 파라솔 빌리듯이 운영되고 있었다.
사피섬의 경우 입장료가 있다. 어른의 경우 20링깃, 아이의 경우 15링깃이다.
사피섬의 왼쪽에는 스쿠버다이빙 수업도 하는지 스쿠버 다이빙하는 사람들과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이 주로 있었다.
이 쪽 해변이 딱 해수욕장 같아 좋긴한데 그늘이 없어 돗자리를 가지고 와도 펴서 앉기에 거의 불가능 했다. 방법은 천막 밑 테이블을 비릴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해변으로 갔다. 여기는 나무그늘이 있어 돗자리 펴고 앉아 있기에 딱 좋은 곳이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을 때 자리가 제법 많았지만, 점점 사람들로 채워져 1시가 되니 자리가 빼곡하게 찼던 것 같다.
이곳이 놀기에 좋은 것이 수심이 얉은데고 물고기들이 엄청 많은 편이다. 바다색도 거의 옥빛에 안전하게 스노클링하기에 여기만한 곳이 없는 듯 하다.
해변 바로 앞에서 조그마한 물고기 떼들이 많아 처음에는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기 무서워 하기도 했다.
대부분이 스노클링장비를 준비해서 스노클링하는 모습이다.
더 이상 바다에 나가지 마라고 부표가 있는 줄까지 가도 1.4m 정도로 왠만한 성인들이 발이 닿는 정도의 깊이이다.
건너편 보이는 섬이 가야섬인 것 같은데, 거기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호핑투어를 와서 즐기고 있었다.
섬에 들어올 때 지난 밤 야시장에서 샀던 과일들을 들고와서 요기도 잠시하고 하니 2시간이 정말 금방 갔다. 오후 1시가 되어서 돌아가기 위해 사피섬 선착장에 가니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섬에 들어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무슨 보트를 타야될지도 모르겠고, 보아하니 구명조끼보고 자기네 손님인지 확인하는 듯한데 희한하게도 보트타고 돌아오긴했다.
제셀톤포인트 선착장과 티켓부스 사이에 이렇게 식탁과 음식점들이 있어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이 없어 아이스크림만 한 개 사먹고 그랩을 불러 유잇청으로 이동했다.
비치타올로 한 번 닦기는 했지만 바다에서 물놀이하다 차를 타는 것이라 그랩을 불렀을 때 안태워주면 어떻게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 말없이 태워주긴 했다.
리조트에 수영장 많은데 굳이 섬에갈 필요가 있을까 했지만, 실제로 다녀와보니 수영장과는 너무 달랐다. 바다 색도 너무 이쁘고, 그 얕은 바다에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신기했다. 스노클링 장비를 준비해서 호핑투어를 떠나면 대게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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