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isure/Trip

[베트남/다낭여행] 프리미엄 빌리지

by 우프 2022. 10. 11.
반응형

URL: https://premier-village-danang.com/

방문일: 2022.10.07.~11.

2020년 2월에 아버지 칠순을 기념한 가족여행으로 예약한 프리미엄 빌리지를 코로나로 못가고 홀딩한지 2년이 훨씬 지나서 방문하게 되었다. 코로나 전에 아고다로 환불이 안되는 상품으로 예약했지만 다행히 2022년 연말까지 홀딩을 해줘서 $200의 추가 요금 (일정 변경을 이유로)을 요구하긴 했지만 다낭으로 다시 올 수 있게되었다.

Premier Village에서는 유료로 공항에서 리조트로 Pick-Up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무료 셔틀버스는 운영하고 있지 않아 다낭공항에 도착한 후 다낭도깨비 Pick-Up 서비스로 리조트로 이동했다.

1) 정문 & Buggy Car

리조트는 기본적으로 외부사람이 리조트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에 정문에 도착해서 Buggy라 불리는 전기차를 이용해서 리조트 내부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좋은 제도이긴한데 사실 조금 불편한 점도 있는 것이 매번 나갈때마다 buggy를 불러야 하는 것과 배달음식을 시키는 경우 음식 받으러 buggy를 불러서 나가야 한다.

정문에는 택시나 그랩을 기다릴 수 있도록 의자들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정도가 있다.

아래의 카트가 buggy라 불리는 전기차 이다. 비가 오면 사진처럼 한쪽면만 커버로 가린다.

버기를 타고 쭉 직진하면 reception이 나오고, reception에서 check-in하고 또 버기를 이용해서 배정된 방으로 이동한다.

2) 리조트 전체 맵 & 숙소

오른쪽 밑이 정문이고 오른쪽 위에 reception이 위치해 있다. Ca Chuon Co라고 되어 있는 곳이 조식식당이고, 중간 위가 메인 수영장, 맨 위가 미케비치이다.

리조트 숙소가 크게 3종류 (가든뷰, 오션뷰, 비치프론트 빌라)가 있는데 대략적으로 100번대 (104, 106~111번)가 비치프론트, 200번대가 오션뷰, 300번대가 가든뷰인 듯하다. 우리는 가든뷰 3베드룸에서 묵었는데, 3베드룸과 4베드룸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작은 방을 하나 열어서 제공하느냐 마느냐의 차이 정도이다.

가든뷰 건물은 2개 숙소가 붙어 있는데 옆에 누가 있는지는 거의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앞쪽 거실과 2층 메인 베드룸이 있고, 뒷쪽에 0.5층, 1.5층, 2.5층 정도 되는 위치의 트윈베드룸이 있다. 3베드룸으로 예약한 경우 반지하에 해당하는 트윈 베드룸을 잠궈두었다. 각 침실과 거실마다 화장실이 있고, 특히 2층 베드룸에는 욕조까지 있는 화장실이 있다. 아이들이 이제 커서 매트리스 추가를 요청하니 추가 요금이 있고, 단순히 베딩 (이불, 배게) 요청은 무료로 가능하였다. 추가로 요청한 베딩은 2층 베드룸의 러그위에 깔아서 밤마다 아이들 자는데 사용했다.

바로 옆 숙소와 수영장이 맞닿은 경우 식물로 담장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가려놓았다.

숙소내 개인풀이 완전히 private하지는 않고 숙소앞 길에서 사람들이 풀에서 놀고 있구나 정도는 다 보였다. 깊이가 0.5m에서 1.5m로 서서히 깊어지기 때문에 아이들과 오는 경우 개인 구명조끼나 튜브는 필수이다. 튜브는 메인 수영장에서 바람을 넣을 수 있었고 스텝이 가져다 주었다.

주방에는 인덕션, 전자랜지, 식기, 수저, 칼, 국자 등 요리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물은 하루에 유리병으로 9병씩 제공해주는데 3가족이 온 것치고는 9병으로는 모자라서 롯데마트에 방문하는 김에 큰 물들을 따로 더 구매해서 사용했다. 주방 세제와 수세미는 없어 reception에 전화해서 필요하다고 하니 가져다 주었다.

3) 메인 수영장

메인 수영장은 미케비치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유아용 얉은 풀과 점점 깊어지는 풀이 있다.

풀 주변에 다양한 형태로 썬배드들이 있어서 자리 잡고 이용하면 된다.

구명조끼와 비치타올들은 무료로 제공되었다.

수영장 가운데에는 어디에나 있는 것처럼 음료와 간식을 파는 곳도 있다.

리조트 밖보다는 당연히 비싸긴하지만 워낙에 물가가 싼 곳이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미케해변에도 몇개의 썬배드를 갖추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우리가 간 날에는 태풍의 영향이 남아 있었는 지 파도가 매우 높아 해변에서 노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여행책자에는 9~12월 우기에 보통 파도가 높아 수영이 어렵다고 한다.) 미국 포브스 선정 세대 6대 해변이라는데 해변이 아름답기 보다는 엄청 크고 길었다. 

멀리 영흥상 (린응상)의 해수관음상도 보인다.

우리 아이들은 숙소에 딸린 수영장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했다. 수영장에 아이들용 간단한 미끄럼틀이라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건데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주변환경은 매우 좋았다.

4) 기타

숙박기간 동안 생일인 숙박객이 있으면 무료로 케익을 주는 서비스가 있다. 다낭에 오기전에 미리 시간까지 정해서 케익서비스를 요청하니 해당 시간에 직원 한명이 케익을 들고 숙소로 방문해서 건내주었다. 초가 없어 아쉬웠지만 케익은 나름 맛있다.

또한, 우리는 체크아웃하는 날 새벽 3시 비행기라 마지막날 조식을 못 먹는다고 환불해주거나 아이들 조식 요금으로 대체해달라고 했지만, 리조트 정책상 안된다며 대신 조식인원 수에 맞게 체크아웃하는 날 밤에 도시락을 가져다 주었다. 샌드위치, 과일, 빵 등으로 구성된 것인데, 혹시나 마지막날 조식을 못 먹는 경우라면 도시락을 요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신, 도시락이 기내 반입까지는 가능하지만 햄 때문에 입국시 검역에 걸리기 때문에 검역에 문제가되는 식품들은 기내에서 먹거나 버려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