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개월전 생일 선물로 지인으로부터 받은 책이다. 아마도 삶을 조금 여유롭게 돌아보면서 살아라는 의미로 주었지 싶다. 시간될때 마다 조금씩 읽다가 결국 미루고 미뤄서 연구년을 와서 주말에 빠짝 읽게되었다. 내용 구성은 인생의 새벽, 정오, 황혼에 따라서 필요한 철학자들의 발자취를 찾아 여행하면서 적은 글들이다. 익히 들어본 이름의 철학자부터 유명한 사람이겠지만 나는 처음 들어본 철학자까지 다양한 철학자와 그들의 생각을 소개하고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 루소처럼 걷는 법 / 소로처럼 보는 법 /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 간디처럼 싸우는 법 /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 세이 쇼나곤처럼 작은 것에 감사하는 법 /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 /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 몽테뉴처럼 죽는 법
이런 다양한 철학자들이 있고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정도이지.. 사실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공감되거나하는 철학자는 크게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이 책의 저자인 에릭 와이너가 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으로 여러나라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기회, 딸과 함게 프랑스를 여행하며 철학자들의 발자취를 쫒은 여행, 어딘가로 이동하는 기차안에서, 산책하면서, 커피숍에서 사색하는 모습들이 매우 부럽게 느껴졌다.
철학적인 내용은 여전히 따분하고 잘 모르겠다 ㅠ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에릭 와이너 저/김하현 역 | 어크로스 | 2021년 04월 28일 | 원제 : The Socrates Express 책소개 “인생에서 길을 잃는 수많은 순간마다 이 철학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2022년, 다시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 2021년 종합 베스트셀러 * 김영하 북클럽 선정도서 * 언론과 서점이 뽑은 올해의 책 매일경제-예스24 선정 2022년을 여는 책 조선일보 선정 올해의 책 알라딘-출판인 선정 올해의 인문서 * 쏟아지는 독자들의 찬사 “내 인생 처음으로 다 읽은 철학책” “인생의 여러 시기에 도움이 받을 철학이 여기 있다” “지혜롭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 프랑스 사상가 모리스 리즐링은 말한다. “결국 인생은 우리 모두를 철학자로 만든다.” 하지만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우리는 수시로 깨닫는다. 여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고 답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철학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받는 것은 어떨까?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기이자,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생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매력적인 글솜씨로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와이너가 이 여행의 동반자로 나선다. “우리에겐 늘 지혜가 필요하지만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혜가 다르다. 열다섯 살에게 중요한 ‘어떻게’ 질문과 서른다섯 살, 또는 일흔다섯 살에게 중요한 질문은 같지 않다. 철학은 각 단계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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