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3.07.29.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드니로 이동하기 위해 콴타스 QF74 비행편을 예약했다. 프리미엄이코노미로 할지 이코노미로 할지 고민하다 QF74 비행편이 밤 10:25 출발이라 잠자면 별 차이 없을 것 같아 이코노미석으로 예약했다. 22:25 출발이라 21:00시 경에 라운지에서 나와 면세점에서 잭다니엘 한병 사고 A8 게이트로 이동했다.
게이트 앞에는 시드니까지 타고갈 Qantas 비행기가 준비중이다.
여유롭게 앉아서 좀 기다리다 천천히 비행기를 타려하는데 방송으로 출발 1시간 전에 Gate open해서 보딩시작한다고 하여 순서대로 보딩했다. 보딩패스의 바코드를 찍고 게이트 지나자 마자 면세품을 픽업하고 비행기에 탔다. 승객들이 다 탑승하고도 한참 뒤에야 이륙했다. 이럴거면 왜 그렇게 일찍부터 탑승을 하는지 참...
처음 타보는 보잉 787-9 (789 또는 드림라이너) 기체인데 완전 새삥 비행기이다. 이코노미는 3-3-3의 좌석 배열을 가지고 있다.
자리에는 안대, 칫솔이 있는 작은 파우치와, 배게, 담요가 준비되어 있다. 3-3-3 배열의 중간 좌석의 통로석을 미리 좌석을 예약해 앉았는데, 운 좋겠도 중간 자리가 비어 화장실 간다고 자리 비켜줄 필요없이 편하게 넓게 이용할 수 있었다. 비행기는 거의 꽉채웠던 것 같다.
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기종이라 좌석앞 스크린의 해상도도 엄청 좋고 스크린 크기도 크다. 다만, 콴타스라 그런지 언어에 한국어는 선택할 수 없었다.
스크린 바로 밑에는 테블릿이나 책을 간단히 올려놓거나 휴대폰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서랍이 있다. 비행중에 여기에 휴대폰과 아이팟을 넣어서 충전시키는 용도로 요긴하게 사용했다.
엔터테인먼트에는 자잘한 게임도 몇개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스도쿠는 난이도 조정이 안되고 너무 쉬운 것만 풀 수 있어 몇게임 하지 않았다. 영화의 경우 카테고리 중 Asian이 따로 있어 한국영화도 몇편 있어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다음소희, 리멤버 이렇게 2편을 보았다.
상단 우측 메뉴에 cutlery 아이콘이 있어 선택해보니 비행중 제공하는 식사 메뉴들을 안내해주고 있었다.
이륙하고 1시간즘 지나 첫번째 식사를 주었다. 라운지에서 식사를 한 터라 그나마 가벼워 보이는 치킨샐러드와 누들을 주문했다. 맛은 뭐 그럭저럭 별 맛없는 깔끔한 맛이다.
한참을 자다 주변에 부스럭 거려서 보니 치즈가 들어간 토스트를 나눠주고 있었다.
아침으로는 전형적인 Breakfast 메뉴인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이 제공되었다.
비행기는 예정대로 아침 6:30경에 시드니 공항에 딱 도착했다. 14시간 40분의 엄청나게 긴 비행시간이지만 최신 기종이라 그런지 이코노미 치고는 나름 편했던 것 같다. 게다가 옆자리가 비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보잉 787-9 기종이라면 무조건 골라서 탈 것 같다.
아침 일찍 시드니 공항에서 도착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전자 입국심사를 위한 키오스크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여권인식시키고 티켓을 뽑아 E-Passport 입국심사 줄에서 키오스크 티켓 넣고 사진찍고 나올 수 있었다.
수화물 찾고 바로앞 세관/검역을 통과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되어서 비행기 안에서 작성한 입국신고서와 키오스크에서 뽑은 티켓을 보여주고 바로 출국장으로 나갈 수 있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한명을 가방검사할 수 도 있는 라인으로 보내면 그 다음 한명은 바로 출국장으로 내보내고 있었다. 운좋게 50%의 확률로 그냥 바로 별도 검사없이 통과한 것이다. ㅎㅎ
드림라이너 (789 또는 Boeing 787-9) 기종 매우 마음에 드는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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