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3.10.9.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이동하기 위해 그동안 대한항공과 티웨이 항공만 이용하다 시드니 노선을 아시아나에서 A380 기종을 투입하여 사용중이어서 이번에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다. 게다가 난생처음으로 비지니스석으로~ ^^
월요일 오전 10:30 출발하는 비행편이라 오전 8시경에 시드니 공항 터미널1에 도착했다. 보통 카운터 오픈이 출발 3시간 전부터 이지만 경험적으로 시드니 공항은 2시간 전에 도착해도 충분한 것 같다. 다만, 이번에는 비지니스석을 이용하다보니 라운지 이용권을 줄 꺼라 조금더 서둘렀듯하다. 아시아나 카운터는 국제선 터미널 2층의 가장 끝인 K에 위치해 있다.
비지니스 티켓이라 전용 카운터로 빠르게 체크인이 가능했다. 게다가 위탁수화물도 30kg 2개라 여행용가방 빵빵하게 2개에 짐을 담아서 위탁수화물로 보냈다.
아시아나 항공 체크인 카운터에 한국인 승무원만 체크인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외국인 승무원도 있었다. 아마도 같은 카운터를 사용하는 타 항공사 직원들이 체크인하는데 아마도 도와주는 듯하다. 체크인하면서 직원이 보딩패스를 주면서 50번 게이트 근처의 에어뉴질랜드 라운지를 이용할 수있다고 안내해 주었다.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대게 9번과 10번 게이트에서 탑승하는데 50번 게이트는 너무 멀다.
시드니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PP카드로 The House 라운지만 이용했었는데, 에어뉴질랜드 라운지를 이용할 수있다니 후다닥 면세구역으로 들어갔다. 체크인 카운터가 완전 구석에 있다보니 중간에 있는 보안검색하는 곳까지 또 제법 걸어야 한다.
보안구역 입구다. 사람들이 줄서서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입장한다.
OZ602 10:30 출발 아시아나 항공이 9번 게이트고 이 전광판에서 4분 걸린다고 되어 있다. 게다가 Status에 한글로 "휴식"이라 적혀있어 우리나라 비행편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면세구역 바로앞의 주류 코너도 쓱 한번 돌았다. 잘 알려진 비싼 위스키는 평소 별 관심없고 하이볼 형태로 가볍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Bombay Sapphire 가격을 기록해 놓을 겸 둘러보았다.
즐겨먹는 잭 다니엘도~ 한국 면세점에서 잭다니엘 살려고 하면 면세점에서 왜 싼 술을 사려고 하냐고 판매하는 분들이 자꾸 딴지를 걸어서 못 샀었던 기억도 있다. 그래도 잭콕만큼 맛있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칵테일도 없는 듯 하다.
잭다니엘을 둘러보다 TRAVEL EDITION이라며 Bottle in Bond라 되어 있는 50% 도수의 잭다니엘을 20% 할인해서 오리지널보다 더 $10 더 저렴하게 팔길래 냉큼 하나 구매했다. 우리나라에서 할인한다고 하면 가격을 올린 후 할인을 해서 진짜 할인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 호주에서는 할인이라고 하면 진짜 할인이기 때문에 믿고 구매했다.
주류 면세점 바로 뒤에 8~10번 게이트가 있지만, Airline Lounge는 오른쪽으로 완전히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
시드니 공항 국제선 터미널 출국장 맵을 보면 9번 게이트와 에어뉴질랜드 라운지가 있는 58번 게이트는 양쪽 끝에 위치해 있다.
58번 게이트 쪽으로 걸어가면서 큰 유리창을 통해 공항밖의 콴타스, 젯스타, JAL 비행기들을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니 멀리 예비 항공기인지 아시아나항공의 A380 기종도 게이터 터미널 사이에 서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간판의 Airline Lounges라고 되어 있는 곳에 Air Newzealand 라운지가 같이 위치해 있어 멀어서 그렇지 찾아가기는 편했다.
에어뉴질랜드 라운지는 58번 게이트 근처의 2층에 위치해 있다.
보딩패스를 보여주고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다. 아침일찍이라 아침식사겸 비행기를 기다리려고 많은 사람들이 라운지에 있다.
라운지 공간이 The House에 비해서 매우 넓었다.
위스키, 커피 등을 서비스해주는 바도 2명이나 있고 크기도 제법 컸다.
하지만 음식은.... 음식은 역시 한국 라운지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일단 종류가 너무 몇개 없다. 스크램블에그, 소세지, Baked Bean, 감자 구이 정도다 전부이다.
바로 뒷쪽에 과일, 요거트와 몇가지 종류의 빵들이 있다.
발효한 음식같은데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다.
직접 오믈렛을 만들어주는 코너가 있어 오믈렛과 함께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식사 후에 봄베이 사파이어를 칵테일로 주문하여 깔끔하게 또 한잔~
맥주와 음료 종류도 있긴한데 봄베이 사파이어 칵테일 먹고 이건 굳이 손을 데지는 않았다.
9:30 정도부터 에어뉴질랜드 라운지에서 사람들이 슬 빠져나가길래 나도 40분 정도에 짐을 찾아서 9번 게이트로 이동했다.
에어뉴질랜드 라운지가 넓어서 좋긴한데, 음식 종류가 많지 않고 아시아나 항공이 주로 이용하는 게이트와 너무 먼 곳에 위치해있어 좀 불편한 점은 있었다. 시드니 공항올 때마다 The House 라운지 한군데 밖에 못 사용했는데 새로운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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