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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루프트한자 / 이코노미석 / 피렌체공항→뮌헨공항→인천공항 / 라운지

by 우프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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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일: '24.7.20., 22.

1. 피렌체 공항 → 뮌헨 공항

오전 9:45에 피렌체공항을 출발해서 11:00에 뮌헨공항에 도착하는 LH9437 항공편으로 루프트한자로 예약하였다. 해당 비행편은 루프트한자 자회사인 Air Dolomiti 항공사의 EN8193 항공편의 코드쉐어이다. 

피렌체에 도착당시 피렌체가 워낙에 작아서 피렌체에 2시간 전 즘에 도착하도록 아침에 숙소를 나섰다. MS 클라우드 장애의 여파인지 원래 사람이 많아서 인지 피렌체 공항의 출국장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발권을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아침에 비행편이 여러개 있는 반면 대부분 스타얼리언스 카운터에서 발권을 해야하는데, 오픈된 카운터 수가 많지 않아서 밀리는 듯했다. 혹시 피렌체 공항의 라운지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더 아침 일찍부터 공항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

체크인이 끝나고 보안검색을 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피렌체 공항이 공사중인지 내부도 엄청 좀았다. 라운지는 1번 게이트 앞에 하나가 위치해 있다. 라운지에 들어갈 때도 직원이 자리가 없다고 안내를 받기도 했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빵, 음료수, 과일 몇 개 들고 바로나왔다. 내려오니 비행편이 30분 딜레이되어 조금 더 기다렸다 탑승했다.

게이트가 열리면 보딩패스를 찍고 버스를 타서 비행기로 이동해서 최종적으로 비행기에 탑승한다.

2-2 좌석배열의 조그마한 비행기라 창가좌석이 미리 온라인 체크인 한 덕에 이륙과정도 타임슬랩으로 찍을 수 있었다.

이륙하자 멀리 빨간색 지붕 건물들이 모인 건물들을 뒤로 구름속으로 들어갔다. 지형 모양상 피렌체보다는 피렌체 옆의 Prato라는 지역 같다.

1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이라 간식 한개 정도만 나눠준 듯하다.

2. 뮌헨공항/ 터미널1  & 터미널2

뮌헨공항은 터미널1과 터미널2로 구분되어 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처럼 터미널2는 루프트한자와 스타얼라언스 항공편들이, 터미널1에는 그 외 항공편들이 이용된다. S반 기차역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T1이 오른쪽으로는 T2가 위치해 있어서 굳이 공항갈때는 T1과 T2를 구분할 필요는 없다. T1과 T2간 체크인 카운터는 걸어서 5분 거리다. 게이트 A-F까지는 T1에 있고, 게이트 G-H와 K-L은 T2에 위치해 있다.

루프트한자를 이용해서 한국으로 가는 거라 T2에서 택스리펀을 처리하고 위탁수화물을 보내고 난 뒤 터미널 2로 보안구역을 통과해 들어갔다. 들어가니 게이트 G-K는 면세구역으로 들어가고 게이트 H,L은 윗층으로 올라간다. 보아하니 게이트 G-K는 쉥겐조약을 맺은 유럽국가나 국내선으로 가는 게이트이고, 게이트 H,L은 쉥겐조약이 없는 국가나 다른 대륙으로 가는 비행편들이 사용되는 듯했다. 그래서 게이트 H,L으로 가면 다시 꼼꼼하게 기내수화물들을 검색한다.

3. 뮌헨공항/  Airport Lounge World 라운지

점심식사를 위해 뮌헨공항의 라운지를 찾아 갔다. 터미널2에도 라운지가 있긴하지만 PP카드나 the Lounge 앱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라운지만 위치해 있다. PP카드 또는 The Lounge 앱으로 이용가능한 뮌헨공항의 라운지는 모두 터미널1에 위치해 있다. 게다가 Air France KLM Lounge와 Airport Lounge Europe은 Schengen 항공편 승객만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 뮌헨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우리가 갈 수 있는 라운지는 Airport Lounge World 밖에 없다. 

체크인하고 공항안으로 들어가면 T1과 T2는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다. 게이트 H,L으로 가도 버스를 타고 T1으로 이동가능할 것 같긴하지만, 공항내 Terminal 1으로 가는 버스 간판을 따라 T2의 가장 끝에 위치한 게이트 G81까지 이동했다.

T1으로 이동하는 버스가 도착하면 게이트 문을 열어주어서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버스는 10분 정도 간격으로 자주 있긴하다. 터미널1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이동해서  'Airport Lounge World' 간판을 보고 라운지를 찾아갈 수 있었다. 시간이 많아서 왔지 터미널2에서 이 라운지까지 찾아오는 길이 너무 멀다. ㅠ

터미널2에서 찾아오기도 힘들고 해서 그런지 라운지는 매우 한적했다.

넓은 통유리로 비행장 풍경도 확트여서 볼 수 있었다.

캔은 따로 없고 토닉워터, 물, 음료, 와인들이 냉장고에 준비되어 있다.

드라이진, 위스키, 보드카들이 준비되어 있어 알아서 칵테일을 만들어 먹어야 하는 구조이다. 맥주를 잘 안먹기 때문에 토닉워터와 술들을 섞어서 실컷 먹었다 ㅎ

우리나라 라운지 처럼 컵라면이 없어서 그렇지 요기하기에는 괜찮은 음식들이다.

독일이라 다양한 치즈들이 준비되어있다.

파스타도 준비되어 있다.

튀김요리였던 것 같다.

스프 종류이다.

후다닥 일단 요기부터 했다.

라운지를 이용하고 다시 터미널2로 넘어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터미널 1과 2간 버스는 약 10분 간격으로 있고, 다음 버스 시간 등을 안내해주고 있다.

3. 루프트한자 / 이코노미석 / 뮌헨공항 → 인천공항

뮌헨에서 인천가는 LH718 비행편을 이용했다. A350-900 기종으로 3-3-3 형태로 좌석이 배열되어 있다. 

15:50에 뮌헨에서 출발하는 비행편이지만 출발하는 시간 즘에 보딩을 시작했던 것 같다.

항상 설레는 비행기 타기 직전 통로이다. 비행기를 타서 연결편 승객 탑승을 기다리는 건지 MS 클라우드 장애로 기다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2시간을 비행기안에 앉아 있다가 출발했다. 2시간 넘게 지연되서 결국 인천공항에도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은 낮 12시에 도착했다.

체크인할 때 다행히 비상구 쪽 좌석이 남아 있어 좌석을 골랐더니 그대로 배정되어 나름 다리 쭉펴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다 좋은데 USB 포트로 휴대폰 충전이 안되는 것이 가장 아쉬웠다.

이코노미석 식사 메뉴를 다음과 같이 미리 나눠주었다. 

첫번째 식사로는 소고기 갈비찜을 선택했다. 오랜만에 보는 김치와 고추장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스크램블 에그를 간편식으로 나눠주었다. 

밤 비행기라 먹고, 자다하다 한국에 도착했다. 맨 앞자리가 앞이 넓은 반면 스크린을 넣었다 접었다가 해서 불편해서 한동안 이용하지 않았는데, 10시간이 넘는 비행편을 이용하다보니 확실히 편하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장거리 비행편은 왠만하면 온라인 체크인을 빨리해서 비상구 좌석을 고를 것 같다.

독일 항공사라 그런지 비행기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뭐 딱 필요한 것들만 적당하게 만족스러운 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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