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 이코노미 / 인천공항 → 베이징 수도공항 → 스톡홀름 알란다공항 (2/2)

방문일: '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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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베이징 수도공항

CA710 편은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T3에 예정된 시간에 도착했다. 에어차이나 전용 터미널인지 주변에 에어차이나 비행기들만 보였다.

오전 11:40 경에 도착하여 다음으로 14:15 비행기로 스톡홀름으로 떠나는 비행편까지 2시간30분 정도를 베이징 공항에서 대기해야 한다. 환승을 하기 위해 "Transit for International" 간판을 따라 들어갔다. 여기서 다시한번 기내 수화물 검사와 몸 수색을 다시한다. 단순히 탐지센서를 몸 주변을 훑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가볍게 터치를 하면서 몸 수색을 한다.

보안구역을 나오면 바로 면세구역이 나오는데, 공항만 크기 뭐 볼만한 것은 거의 없었다.

공항의 가운데에 대형 분수가 위치해 있다. 굳이 볼거리라면 이거 하나다.

5. 베이징 공항 라운지 - CIP International Lounge

대기 시간이 길어서 라운지를 찾아 갔다. The Lounge 앱에서 갈 수 있는 곳이 터미널3의 경우 CIP International Lounge 하나 밖에 없다. 위치는 분수대 뒤쪽 엘리베이터로 1층으로 한층 내려가면 된다.

리프트에서 내리면 바로 라운지가 나온다.

라운지가 딱 이정도 좌석 밖에 없다. 역대 라운지중 가장 실망스러운 라운지이다. 혹시나 라운지 이용권이 많지 않다면 굳이 이 곳에서 라운지 이용권을 쓰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음식도  라면, 빵, 과자, 음료 뿐이다. 점심시간에는 전자랜지에 데워서 덮밥같은 것도 제공되는 모양인데 배도 부르고해서 굳이 찾지 않았다.

국제공항 라운지임에도 불구하고 콘센트 (outlet)가 미국과 중국형 플러그만 가능하고 카운터에서도 전원어댑터 대여도 불가능 했다. 다행히 USB 포트는 있어 몇가지 충전은 겨우 할 수 있었다.

6. 에어차이나 / 베이징 수도공항 →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

14:15에 떠나는 CA911 비행편이라 출발 30분 전즘에 라운지나와 이동하니 비행기는 와 있는데, E12에서 E11로 탑승구가 바뀌었다며 30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보딩을 했다. 결국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늦은 15:30에 이륙했다.

CA911 비행편은 장거리 노선에 많이 쓰이는  에어버스 350-900 기종으로 인터넷 검색해보니 3년 정도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기내는 매우 깔끔했다.

이코노미석은 3-3-3 좌석 배열으로 좌석 간격이 81cm로 장거리 노선에 맞게 넉넉한 편이다. 디스플레이 밑에 USB-A 포트가 있어 비행중 휴대폰 충전하는데 사용했다. 엔터테인먼트는 역시... 참 볼만한 것이 없다. 중국 컨텐츠가 많은데 전혀 손이 가지도 않고 할리우드 영화라도 최신 영화는 거의 보이지 않아서 이번 비행편도 역시 취침용으로 클래식만 틀어서 들었다. 

출발하고 1시간 정도 후에 기내식을 제공하는데, 중국풍으로 향신료 냄새가 살짝 나는데 한국 사람들 입맛에는 잘 맞는 편이다.

도착전 기내식은 약간 맛이 없는데 .. 그냥 억지로 먹었다.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위스키가 없는 것은 좀 아쉬웠다.

한가지 좋은 점은 이 노선의 경우 WiFi로 AIR CHINA에 연결후 에어차이나 앱으로 WiFi 연결선택하고 동의하기 누르니 간단한 인터넷이 가능했다. 중국 비행사라 그런지 네이버, 다음, 카카오톡, 구글이 안된다. 몇가지 되는 웹사이트들 찾아서 구경하고 iMessage로 가족에게 연락하는 정도로 사용했다.

7.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

베이징에서 1시간 정도 늦게 출발하여 스톡홀름에도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전체적으로 비행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비행기에서 내려 줄 서서 입국심사를 받았다. 뭐하러 왔냐? 몇일 머물꺼냐? 어디서 묵냐? 관광계획이 있냐? 등등 귀찮은 질문이 몇개 있긴 했다. 입국심사를 끝나고 한층 내려와 수화물 찾는 곳이 나온다. 

처음 오는 스웨덴은 공항에서부터 깔끔한 것이 딱 이케아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짐도 오래지 않아 나와서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