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지역 여행
교토의 여러가지 볼 곳 중에서 완전히 주관적으로 필수 관광지를 고르자면 '금각사', '은각사', '청수사', '니죠죠' 이렇게 뽑을 수 있다. 이 4곳을 보기위해서도 단단히 마음을 먹고 아침부터 운동화끈 조여매야만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다.
개인적으로 나의 경우, '은각사'-'청수사'-'기온지역'-'니죠죠'의 순서대로 여행했다. 이 중 기온지역은 점심을 먹기 위한 곳으로 선택하였다.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한큐 교토본선의 급행열차로 종점인 가와라마치 역까지 이동한다. (교토역 주변의 관광지를 볼 것이 아니라면, 굳이 교토역까지 이동할 필요는 없다.)가와라마치 역을 내리고 다음 교토여행은 모두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경우 간사이쓰루패스가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요금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가와라마치 역에서 하차 후 역안 버스노선도를 살펴보고 있으면,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도 A4 용지 한장을 준다. 가와라마치 버스타는 곳과 버스번호, 교토지역 약도가 적혀 있다.
이 지도를 보면 교토의 유적지들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 수 있으며, 뒷면에 가와라마치역 주변에서 탈 수있는 버스노선을 간략하게 알 수 있다.
은각사의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사거리 쪽으로 나가면 주변의 한글 또는 일본어 간판이 은각사의 방향을 가르킨다.
길건너 택시와 승용차가 나오는 길을 따라서 10여분 넘게 걸어올라가면 은각사가 나타난다. 은각사의 입장요금은 성인 500엔이다.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은각사(銀閣寺, 긴카쿠지)는 금각사와 견줄 만한 교토 누각건축의 대표적 사원으로 금각사를 참고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음은 은각사 내부의 사진들 이다.
은각사는 입구부터 출구까지 코스로 되어있어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을 감상하면 된다. 관광객을 위한 루트 주변으로 많은 나무들과 이끼들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은각사 관광이 끝나면, 다시 은각사 입구의 네거리까지 내려온 후 길건너지 말고 남쪽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100번 버스를 타면 청수사(靑水寺, 기요미즈데라)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보통 버스의 안내방송은 알아듣기 힘들지만 靑水道 (청수도)라고 버스전광판에 보이면 내리면 된다.
버스정류장에서 청수사 입구까지 길은 양쪽으로 많은 음식점 및 잡화점으로 가득한 골목길로 되어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중 교토를 찾는 사람의 약 90%가 찾는 곳이라 그런지 골목길에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청수사 버스 정류장에서 청수사 입구까지 최소 20분은 족히 걸은 듯 하다. ㅡ.ㅡ;; 여름엔 죽음..
청수사 관광이 끝나면,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거나 기온지역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하면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나의 경우, 기온지역이 교토시의 역사적 경관보전 수경지구로 거리의 보호와 활용이 추진되고 있다고 하고 유흥가라 운좋으면 게이샤도 볼 수 있다는 관광책자에 혹해 기온지역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버스가 다니는 메인도로 길건너 기온지역에 가기 위해서는 207번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타면 북쪽으로 직진하다 좌회전 하는데 그 일대가 다 기온지역이므로 좌회전 후 적당히 내리면 된다. 주변이 전부 음식점에 상점이니 윙버스에 소개된 맛집을 가거나 상점 메뉴들 보고 고르면 된다. 교토지역이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관광지역이니 만큼 음식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을 염두하여야 한다. 메밀소바하나의 제일 작은 것이 1,000엔정도 ㅡ.ㅡ;;
다음 이동 장소는 니죠성 (二條城, 니죠죠)! 기온지역에서 12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12번 버스가 금각사로도 가는 버스이니 만큼 버스에 사람이 붐비는 경우가 많다.
니조성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도쿠가와이에야스가 교토에 올 때의 거처로 사용된 성으로 입장료는 600엔이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니조성의 관람은 5시까지 가능하지만 입장은 오후4시까지 이다. 나의 경우도 까딱 잘못 했으면 입장을 못할 뻔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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