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isure/Trip

[일본여행] 오사카#3 - 교토 지역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18.
반응형
Kyoto

교토 지역 여행


교토 지역은 쉽게 한국의 경주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교토 지역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만 11개에 이를 정도로 유명한 곳이 많기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 모든 것을 다 보기에는 부족하다. 여유가 있다면 교토에서 하루 숙소를 정해서 2일 일정으로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하다.


교토의 여러가지 볼 곳 중에서 완전히 주관적으로 필수 관광지를 고르자면 '금각사', '은각사', '청수사', '니죠죠' 이렇게 뽑을 수 있다. 이 4곳을 보기위해서도 단단히 마음을 먹고 아침부터 운동화끈 조여매야만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다.


개인적으로 나의 경우, '은각사'-'청수사'-'기온지역'-'니죠죠'의 순서대로 여행했다. 이 중 기온지역은 점심을 먹기 위한 곳으로 선택하였다.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한큐 교토본선의 급행열차로 종점인 가와라마치 역까지 이동한다. (교토역 주변의 관광지를 볼 것이 아니라면, 굳이 교토역까지 이동할 필요는 없다.)

가와라마치 역을 내리고 다음 교토여행은 모두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경우 간사이쓰루패스가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요금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가와라마치 역에서 하차 후 역안 버스노선도를 살펴보고 있으면,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도 A4 용지 한장을 준다. 가와라마치 버스타는 곳과 버스번호, 교토지역 약도가 적혀 있다.

[교토 관광 지도]

 

이 지도를 보면 교토의 유적지들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 수 있으며, 뒷면에 가와라마치역 주변에서 탈 수있는 버스노선을 간략하게 알 수 있다.


[가와라마치역 6번출구 버스정류장] [가와라마치역 버스 정류장 약도]

첫번째 목적지인 '은각사 (긴카쿠지)'로 가기위해서는 5, 17, 32, 203번 버스를 타면된다. 이 중 가와라마치 역 6번 출구에서 203번을 타는 것이 가와라마치역 안에서 가장 적게 걸어도 되는 버스선택이다. 위 사진의 왼쪽 사진은 가와라마치역 6번 출구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의 사진이다. 

 

은각사의 버스정류장에서 내리고 사거리 쪽으로 나가면 주변의 한글 또는 일본어 간판이 은각사의 방향을 가르킨다. 

[은각사 입구 사거리]

길건너 택시와 승용차가 나오는 길을 따라서 10여분 넘게 걸어올라가면 은각사가 나타난다. 은각사의 입장요금은 성인 500엔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은각사(銀閣寺, 긴카쿠지)는 금각사와 견줄 만한 교토 누각건축의 대표적 사원으로 금각사를 참고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음은 은각사 내부의 사진들 이다.

[은각사 입구 주변] [모래로 쌓은 조형물] [은각사 전망대]

은각사는 입구부터 출구까지 코스로 되어있어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을 감상하면 된다. 관광객을 위한 루트 주변으로 많은 나무들과 이끼들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은각사 관광이 끝나면, 다시 은각사 입구의 네거리까지 내려온 후 길건너지 말고 남쪽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100번 버스를 타면 청수사(靑水寺, 기요미즈데라)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보통 버스의 안내방송은 알아듣기 힘들지만 靑水道 (청수도)라고 버스전광판에 보이면 내리면 된다.

버스정류장에서 청수사 입구까지 길은 양쪽으로 많은 음식점 및 잡화점으로 가득한 골목길로 되어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중 교토를 찾는 사람의 약 90%가 찾는 곳이라 그런지 골목길에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청수사 가는 길]

 

청수사 버스 정류장에서 청수사 입구까지 최소 20분은 족히 걸은 듯 하다. ㅡ.ㅡ;; 여름엔 죽음..

[청수사 입구]

청수사는 입구는 주황색으로 칠해진 건물으로 입구 규모부터 매우 크다.

청수사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으로 대웅전은 국보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입장료는 300엔으로 다른 곳 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관광객에게 청수사가 유명한 것은 기둥 높이 15m의 본당마루인 '기요미즈 무대'에서 바라보는 교토의 경치이다.

[청수사의 본당마루에서 본 주변풍경]

수사 관광이 끝나면,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거나 기온지역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하면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나의 경우, 기온지역이 교토시의 역사적 경관보전 수경지구로 거리의 보호와 활용이 추진되고 있다고 하고 유흥가라 운좋으면 게이샤도 볼 수 있다는 관광책자에 혹해 기온지역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버스가 다니는 메인도로 길건너 기온지역에 가기 위해서는 207번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타면 북쪽으로 직진하다 좌회전 하는데 그 일대가 다 기온지역이므로 좌회전 후 적당히 내리면 된다. 주변이 전부 음식점에 상점이니 윙버스에 소개된 맛집을 가거나 상점 메뉴들 보고 고르면 된다. 교토지역이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관광지역이니 만큼 음식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을 염두하여야 한다. 메밀소바하나의 제일 작은 것이 1,000엔정도 ㅡ.ㅡ;;

다음 이동 장소는 니죠성 (二條城, 니죠죠)! 기온지역에서 12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12번 버스가 금각사로도 가는 버스이니 만큼 버스에 사람이 붐비는 경우가 많다.

니조성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도쿠가와이에야스가 교토에 올 때의 거처로 사용된 성으로 입장료는 600엔이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니조성의 관람은 5시까지 가능하지만 입장은 오후4시까지 이다. 나의 경우도 까딱 잘못 했으면 입장을 못할 뻔했다. ㅡ.ㅡ;

니조성에 들어가면 니노마루 어전부터 보게된다. 니노마루 어전은 33개의 많은 방과 각 방에 금박으로 꾸며진 벽화들이 멋있게 꾸며져 있다. 안타깝게도 내부는 카메라로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내부를 구경하면 니노마루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다음은 니노마루 정원 풍경이다.


다음 그림은 니조성을 둘러싸고 있는 강으로, 일본의 경우 성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 대부분의 성에는 이렇게 적이 쉽게 성에 못 들어오도록 인공적으로 물을 채워넣거나, 물이 없으면 날카로운 나무들을 박아놓는다고 한다.


니조성의 관광까지 끝나면, 주변의 지하철역을 이용해서 오사카로 복귀하지말고 버스 내린곳의 반대방향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다시 가와라마치역까지 가는 것이 좋다. 위의 일정으로 관광을 해도 정말 힘든일정인데, 교토에서 오사카까지 30분넘는 거리를 지하철에서 써서 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가와라마치역이 종점이니 종점에서 자리잡고 한숨자면서 편안하게 오사카로 복귀하길~ 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