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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신혼여행] 몰디브 벨라사루 (Velassaru) #6

by 우프 201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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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assaru resort

몰디브 벨라사루 (Velassaru) #6

벨라사루의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기 위해 지도부터 먼저 살펴보시길 ~ 지도는 다음 링크를 클릭 [벨라사루 (Velassaru) 리조트 지도 및 주요시설]

벨라사루에서의 마지막 전날 쯤에 비행시간에 맞춰서 나가는 스피드보트 배편과 체크아웃 시간을 알려준다. 아마도 일반적인 체크아웃은 보통 오전 11시경일 것이다. 마지막날 오전에 우선 직원이 와서 미니바에서 소비한 것들을 체크하게 된다. 이후 체크아웃 시간이 되면 직원들이 짐을 옮겨주기 위해 올 것이다.

나의 경우처럼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몰디브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저녁시간일 것이다. 이러한 경우 체크아웃을 하고 몰디브 시내를 관광해도 되겠지만, 솔직히 몰디브 시내에 가면 좋은게 뭐가 있겠는가 ㅡ.ㅡ;; 이러한 경우 late check-out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추가적인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워터빌라의 경우 $200, 디럭스 방갈로의 경우 $100 이다. (여기에 추가로 tax 10%까지 지불해야 한다.) 나의 경우엔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며 4일 동안 있었던 워터빌라에 있을 필요성을 못 느껴서 디럭스 방갈로로 옮겼다.

 late check-out을 위해 방을 배정받는 경우 편의를 위해 reception에서 가까운 곳으로 배정해주는 것 같았다. 디럭스 방갈로도 크게 나쁜 것은 없었다. 디럭스 방갈로의 내부는 다음 사진과 같다.


입구 앞에는 쇼파와 탁상이 있지만 밖의 풍경이 아무래도 워터빌라 보다 좋을리가 없다. 집앞으로 작은 담장이 있지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보인다는 단점도 있다. 약간의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쇼파 뒷쪽에는 침대가 있다. 침대보다 더 안 쪽으로는 미니바와 냉장고, 커피포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미니바 옆으로 문을 열고 나가면, 화장실과 욕실이 있다. 다음 처럼 실외에 이러한 시설이 위치해 있다.


 실외에서 샤워하는 것이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지만,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좀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벨라사루의 풍경을 찍은 몇개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밸라사루 해변을 걷다보면 왼쪽 사진처럼 하얀 산호가루의 모래사장 끝에 검정색 띠 처럼 모래사장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잇다. 자세히 본 사진이 오른쪽 사진인데 멸치만큼 자그마한 물고기들이 때를 지어 이루는 풍경이다.
 

다음은 벨라사루 모래사장에 아무생각 멍때리며 서있는 새다. 새 이름은 사실 모르겠고, 덩치는 커다란 것이 초월이라도 한 양 누가 다가가기 전까지는 멍때리며 바다 쪽을 보고 서 있다. 왼쪽 사진은 사람이 다가가려 하져 긴장해서 목을 움츠린 사진이다.



해변 바로 앞에서 다음과 같은 가오리류의 물고기도 간간히 볼 수 있다.

 

다음 그림은 해변 모래사장 근처에서 찍은 상어이다. 우리나라도 수족관에 보면 작은 상어들을 파는데 여기 상어는 흰색과 비슷한 색을 가지고, 훨씬 더 이쁜 것 같았다.

 

사실 내가 벨라사루를 선택한 것은 말레 섬에서 가까워 이동을 적게 해도 되서 좋고, 가격이 저렴하고 조식과 석식이 제공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리조트를 선택할 때 생각해볼 것이 말레 섬에 가까울 수록 아무래도 숙소에서 보는 풍경이 안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보통 커텐을 딱 걷었을 때 끝없는 지평선만 보이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인데 말레섬에 가까울 수록 말레섬이나 주변의 리조트가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우선 내가 생각했을 때 숙소간 간격이 많이 촘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 방에서의 소리가 들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좁은 섬에 너무 많은 숙소를 넣다보니 풍경에도 조금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식과 석식이 제공되는 점이 끌리긴 한다. 사실 조식은 깔끔하게 먹을만 하지만, 석식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 먹기가 좀 힘들다. 그렇다고 석식을 리조트 내 다른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것도 그리 맛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조식을 제외한 하루에 2끼를 준비해간 인스턴트 식품을 먹는 것도 힘들고, 석식을 먹는 것도 힘들고 .... 음식이 문제다.

끝으로 보통 몰디브 리조트에 한국인 직원도 한명 정도는 있어 의사소통에 어려운 점이 없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벨라사루에는 한국인 직원이 없는 듯 했다. 특히 다른 글에서 밝혔듯이 리조트 직원의 대게가 원주민 출신이라 영어 발음이 너무 달랐고, 그 들이 구사하는 영어를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었다.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기에는 괜찮지만, 불편한 점도 많았던 듯하다. 아무리 뭐라해도 신혼여행 당사자 2명이 재미있게 노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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