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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스위스 여행] 제네바 #7 UN 관람/퐁듀 음식점

by 우프 201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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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N 관광

제네바는 스위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로 국제 적십자사 본부와 UN 등의 주요 국제기관이 위치해 있다. 그 중에서도 제네바라고 하면 첫번째로 UN이다. 사실 UN 사무실은 뉴욕, 제네바, 나이로비, 비엔나 이렇게 4곳에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반기문 사무총장이 주로 일하는 곳은 뉴욕에 있는 UN본부이고, 제네바는 UN 산하 국제기구들이 위치해 있다고 한다.

 

제네바에 위차한 UN의 웹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http://www.unog.ch/ 왼쪽 밑의 'Palais des Nations'-'Guided Tour'을 클릭하면 관광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어를 하는데 9월~3월까지는 주중에만, 나머지 달은 토요일에도 관광이 가능하다. 15명정도의 단체 관람이 아니라면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으며, 관람객은 꼭 Pregny Gate로 들어가야 한다. 성인 1인당 투어비는 10 CHF이다.

 

Nation 정류장에 도착하면 시원한 분수와 분수밑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보인다. 이 분수광장을의 끝에는 다리가 3개인 큰 의자 조형물이 있다. 전세계에 깔려있는 지뢰의 위험성을 표현하기 위한 조형물이라고 했는데, 방문당시 장애인들이 텐트를 치고 농성중인 것처럼 보였다.

 

 

의자 조형물을 지나면 UN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이는데 이곳은 UN 직원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다. 관광객은 담벼락을 따라 왼쪽으로 한참을 올라가서 정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나의 경우는 UN 산하의 ITU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여 분수 옆의 문을 통해 UN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UN 회원국의 국기가 멋지게 정렬되어 있다. 중간즈음에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국기들이 조금은 꼬질꼬질해 보였다는 ..ㅡ.ㅡ;;

 

국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처음 만나는 건물 아치의 왼쪽편 문으로 들어가면 SAFI shop에 들어갈 수 있다.
이곳이 면세구역은 아니지만, 물건들이 면세지점 못지않게 저렴한 편이다. 스위스 물가가 워낙에 쎄다보니 UN 직원들이 주로 이용하는 잡화점이다. 방문객 태그를 가진 사람들도 이용할려고 하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찾아오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아무래도 UN 내부 건물 지도를 좀 숙지해야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왕 UN에 방문했다면, UN 식당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방문자 태그로 식당에서 밥먹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데, 사실 몰라서 못 먹는 것도 있고 UN 투어할 때 투어 담당자에서 식당가서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면 안된다고 대답해준다고 한다 ㅡ.ㅡ;; Visitor 뱃지를 가지고도 직원식당을 이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투어 담당자는 투어가 끝나면 UN을 나가라고 얘기하는 듯하다. 직원식당은 종류별로 10~15 CHF까지 다양한 메뉴를 스위스의 식당에 비해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식사 후 식당 앞의 넓은 UN의 공원도 볼 수 있으면 보면 좋다. 나무도 매우 크고 양잔디에 벤치도 있고, 조형물도 여러가지 있고 레만호도 보여서 풍경이 제법 좋다. 공원에서 돗자리 깔아놓고 식사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더러 볼 수 있다. 다음은 식당앞 공원에서 바라본 UN 건물의 모습이다.

 

 

 

2. 전통 퐁듀 음식점

스위스라고 하면 퐁듀라고 하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UN 산하의 ITU에 근무하는 한국인 박사님으로 부터 추천받은 퐁듀 전문점을 찾아갔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식사시간이 조금은 지난 시간이었지만 손님으로 분주한 분위기였다.

 

 

음식점 이름은 'Cafe Du Soleil"으로 주소는 Place du Petit-Saconnex 6, 1209 Genève, Swiss 이다. 구글지도를 이용해서 UN 정문에서 퐁듀음식점까지 거리는 950m 정도이고 도보로 13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좀 부족한 듯하였지만 2층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2층에서 식사하였다. 건물은 작지만 나름 깔끔하고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정통 퐁듀라고 하는데, 뜨거운 치즈에 바게트와 같은 빵조각을 담궈서 먹는 형태였다. 인원 수 대로 퐁듀를 시켜먹으면 너무 많고, 4명이면 퐁듀 하나에 스테이크 2개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퐁듀 치즈의 향이 좋아서 빵을 찍어 먹으면 처음 맛은 참 좋은데 끝맛은 무척짜다 ㅡ.ㅡㅋ 하지만 먹다보면 금방 적응이 된다.

 

 

 

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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