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트분수 & 꽃시계
제네바 시내 관광하면 꽃시계와 제트분수이다. 근데 참 별 것없다. 꽃시계라는 것이 요새는 놀이동산에만 가도 있는 꽃시계와 별반 다를바 없고, 제트분수도 150m 정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냥 그려려니 한 정도이다 ㅡ.ㅡ;;
우선 제네바 구 시가지 관광을 위해 꽃시계와 제트분수가 있는 잉글랜드 가든(Jardin Anglais)을 먼저 찾았다. 아무래도 제트분수가 워낙에 높게 올라가서 레만호수가 보이는 곳이면 제트분수가 가장 눈에 띈다. 실제로 가까이가서 보아야 정말 높이 올라가긴 하구나라고 느껴진다.
레만호를 제대로 관광하기 위해 무동력 보트를 빌렸다. 오리배처럼 발로 페달을 굴리면 가는 형태인데 3-4인용 보트가 30분에 14 CHF 정도로 매우 저렴했던 것 같다. 무동력 보트로 제트분수 근처에도 갈 수 있고, 레만호 깊숙히는 못 들어가지만 호수에서 주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트에 내려서 꽃시계가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공원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내뿜고 있었다.
잠시 후 꽃시계를 볼 수 있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크게 이쁘거나 그렇지는 않다. 다만, 스위스 제네바에 온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정도인 것 같다. 물론 나도 찍었다 ^^;;
2. 생 삐에르 성당
유럽의 종교개혁은 독일에서 루터가 95개조 명제를 발표하여 촉발된 것으로, 독일 뿐만아니라 스위스에서도 칼뱅에 의해 종교개혁 운동이 이루어졌다. 바로 칼뱅의 종교개혁의 근거지가 제네바라 한다. 이와 관련된 여러 유적 중 생삐에르성당이 가장 유서가 깊은 곳이란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에게는 종교개혁이 중요한 사건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아 크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꽃시계 앞 도로를 건너 쭉 올라가면 생삐에르 성당을 갈 수 있다. 먼저 맞이하는 곳은 칼뱅 강당이라는 곳인데 강당안에는 한글로 된 안내서도 있다. 그냥 조그마한 교회같았지만 오래된 교회라 분위기는 남다른 듯 하였다.
칼뱅 강당에는 칼뱅과 종교개혁에 관련된 여러가지 글이나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칼뱅강당을 나오면 생삐에르성당이 기다린다. 성당 입구 문에서부터 성당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내부 또한 매우 넓고 웅장하다. 칼뱅의자, 매우 큰 오르간 등을 볼 수 있다.
생삐에르성당을 나와 좁은 골목길을 따라 다시 꽃시계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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