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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대구국립과학관 무료개관 관람

by 우프 201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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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립과학관이 한동안 채용비리 때문에 시끄럽더니, '13년 11월 부터 무료로 임시개관을 한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였다.




대구국립과학관 옆에서 근무하지만 현풍이 대구시내에서 워낙에 멀다보니 출퇴근하면서 커다란 최신식 건물만 보았지 과학관을 관람할 생각은 평소 전혀없었다. 아내가 첫째 아이를 데리고 가면 좋아할 것 같다는 말과 마침 특별한 일정이 없어 아이들을 데리고 대구 국립과학관으로 향하였다. 


과학관 주차장이 워낙에 넓어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충분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Gate4로 들어섰다.




내부에 들어서니 2층까지 뻥뚫린 로비에 대형 조형물과 안내데스크, 그리고 체험프로그램 입장권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위치해 있었다.(아래 사진은 늦게 찍어 입장권을 위한 줄은 없다. 그냥 참고만 하시길) 실외는 따뜻한데 실내는 전반적으로 추웠다. 날씨가 따뜻하더라도 아이들 안 춥게 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1층에 천체투영관과 어린이관이 위치해 있었다. 천체투영관은 시간상 관람을 못하였지만 대전 시민천문대에서 관람했던 기억으로는 놓쳐서 가장 아쉬운 프로그램이다. 어린이관에 여러가지 전시물이 있었지만, 점검중인 전시물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어린이관이면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전시물이나 체험물을 만들어야 하는데, 누가봐도 손을 다치기 쉽게 만들어 놓고 손을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라는 주의문만 붙여놓으니 많이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에 비해 어린이관의 시설의 다양함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2층에는 상설전시관1관(자연과 발견)과 2관(과학기술과 산업)이 있는데, 2관만 관람하였다. 사실 3가지 종류의 롤러코스터 말고는 요란했지 볼거리도 별로 ㅡ.ㅡ;;;


대박은 과학관 외부의 과학마당이었다. 엄청큰 미끄럼틀이 있는 놀이시설을 비롯해 몇가지 놀이시설로 애들이 뛰어놀기에는 천국이었다. 이러한 놀이시설 때문에 놀이시설 바로옆 도로에 차들이 엄청나게 주차되어 있었다. 아예 돗자리를 펴놓고 쉬는 사람들도 무척 많았다. (물론 11월 초 당시에는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았다.)



과학관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매점이 없다는 것이다. 그 넓은 곳에 매점이 없으니 음료를 비롯한 아이들 간식은 미리 꼭 챙겨가야 한다. 테크노폴리스가 이제 아파트 분양하고 짓기 시작하다보니 주변에는 그야말로 허허벌판이다. 따라서 과학관 주위에는 상점이 전혀 없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로 다음은 전시해설 및 체험프로그램의 운영시간표이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테크노폴리스가 이제 막 아파트들을 짓기 시작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현풍 자체가 제대로 먹을만한 식당이 별로 없다. 워낙에 유명한 할매곰탕집이 있긴하지만, 사실 가격도 가격이고 개인적으로는 맛있는지 잘모르겠다. 더군다나 애들을 데리고 가서 잘 먹일 자신이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 현풍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추천할만한 식당은 현풍닭칼국수(053-611-8889, 대구 달성군 현풍면 하리 202-1)와  비룡옛날손짜장(053-611-8001, 대구 달성군 현풍면 성하리 159-2) 정도 밖에 없다. 먼저 현풍닭칼국수는 국립과학관과 가깝지만 식사시간에만 운영을 하니 미리 전화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 가격도 6,000원이니 저렴한 편이다. 비룡옛날손짜장은 수타면을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탕수육이 맛있는 것 같다. 짬뽕이나 짜장이 매우 맛있거나 그렇지는 않다. 보통 짬뽕이나 야끼우동을 많이 먹는 편인 듯하다. 다음은 이번에 비룡손짜장에서 식사했을 때 찍은 메뉴판이다.



현풍에서 조금 비싼음식을 먹을 생각이 있다면 이대감순한우촌(053-611-0919, 대구 달성군 현풍면 성하리 238-3,소고기), 우산장(053-615-3247, 대구 달성군 유가면 음동길 95, 오리훈제, 돼지바베큐), 달창붕어찜식당(053-616-8884, 대구 달성군 유가면 달창로 261, 매운탕)을 추천한다. 이 3개 식당은 미리 예약이 필요하고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충분히 맛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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