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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스위스 여행] 제네바 #8 이부아르(YVOIRE)

by 우프 201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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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의 레만호의 남쪽 호수가를 따라 북동쪽으로 이쁜 별장들과 동네들이 위치한다. 제네바의 레만호 공원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며 호수가의 별장들을 보면서 레만호를 한바퀴 돌 수도 있다. 1시간 코스와 2시간 코스가 있는데, 레만호에서도 유람선을 운영하는 곳이 몇군데 있고 코스가 조금씩 다른 듯 하였다.

 

 

 

빠듯한 일정상 제네바에서 가까운 곳 중 갈만한 곳을 찾다 레만호 아랫쪽의 호수가를 따라 국도를 타고 이부아르(YVOIRE)로 향하였다. 이부아르는 제네바나 니옹에서 유람선을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교통편이지만 나의 경우에는 렌트카가 있어 국도를 통하여 이부아르로 갔다. 이부아르에 대한 정보들이 거의 없이 방문하였기에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오래된 동네에서 집집마다 꽃을 심어 동네전체를 꽃과 레만호와 고풍스런 건물들의 조합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게한 곳이라는 정도라는 것만 전해들었다.

 

이부아르 동네자체가 작기 때문에 주차장의 규모자체도 작았다. 하지만 사람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주차장에 자리가 없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주차장 앞에서부터 길가에 꽃들이 가득하다.

 

 

입구에 위치한 식당도 나무와 꽃으로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성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데, 아치형태의 성벽을 지나자마자 돌로 된 건물과 건물을 둘러싼 꽃들이 반긴다.

 

 

 마을입구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유람선이 들어서는 부두와 많은 요트들을 볼 수 있다.

꽃으로 장식된 건물들 사이의 간격도 매우 좁아 거리가 더욱 이쁘게 느껴진다

 

국내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더러 보통 한국 여행객의 경우 스위스의 물가때문에 스위스의 일정은 최소한으로 잡기 때문에 한국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참고로 2005년 스위스 빅맥지수가 5.05달러이고, 한국은 2.49달러라고 하니 물가가 대략 2배다) 하지만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유럽사람들에게는 제법 유명한 곳인지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이었다.

 


제네바는 사실 UN 투어가고, 칼뱅의 종교개혁과 관련된 생삐에르 성당이나 종교개혁기념비, 꽃시계와 제트분수를 많이 보는데, 이러한 코스가 긴 시간이 요구되지 않으니 제네바에서 장기간 머무르는 경우에는 가까운 이부아르에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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