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한마음초밥

한마음초밥은 2017년 현재 기존 가게 근처로 주인이 바뀌면서 이전했습니다. 메뉴와 맛은 거의 바뀐 것 같지 않고요~ 좀 더 넓어져서 저렴하게 초밥, 회덮밥을 먹기에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으면 새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대구 수성구 황금2동에 위치한 한마음초밥을 찾았다. 사실 한마음초밥은 약 2년 전부터 식사하러 10번도 넘게 찾아갔지만 한번도 문을 열지 않아 가보지 못한 곳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마음초밥의 경우 점심/저녁식사 시간에만 문을 열고, 일요일에도 문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1시50분 즘에 혹시나 해서 한번 들러봤다. 아래 사진의 왼쪽처럼 영업하는 시간에는 "영업중"이라는 입간판을 설치해두는 듯했다.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어 주차할 곳이 마땅찮다는 것은 염두하고 찾아야 한다.

식당 내부는 오래된 듯한 허름한 내부였지만, 그래도 잘 정돈된 분위기이다. 테이블 수는 다 합하면 10개 정도 되어보였다.

가격표를 보면 알 수있듯이 일단 가격이 깡패다. 대부분의 메뉴가 6,000원! 

생선초밥, 회덮밥, 돈까스 각 1개씩 주문했다. 아이들 메뉴로 돈까스가 있다는 점이 초밥집과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아이를 데리고 간 입장에서 기분은 좋았다.

우선 기본 반찬으로 계란찜과 꽁치구이 등을 먼저 나왔다. 

먼저 나온 돈까스는 조금은 오래된 기름에 튀긴 느낌.. 그렇게 쓴 맛이 난 건 아니었고, 돈까스를 썩 좋아하지 않는 우리 아이도 뭐 나름 잘 먹는 것 같았다. 초밥집이니 돈까스에 기대를 한 것도 아니었으니 패스~

다음은 회 덮밥~ 회덮밥에 일단 기본적으로 회가 많이 있다. 회덮밥에 넣는 양념장은 색에 비해 맵지 않아 조금 많이 넣어야 했던 것 같다. 사실 특별한 맛이 난다는 것은 별로 느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초밥! 생선초밥 8개와 우동이 나왔다. 초밥 하나에 들어가는 회도 크고, 밥도 양이 많았다. 사실 초밥에 들어가는 밥의 양은 조금 작은 것이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동도 크게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집근처에 있는 '삼삼구이초밥'에 비하면 음식의 맛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삼삼구이초밥에 비해 아이들 데려가기 좋은 식당 내부 구조와 메뉴가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엇하나 나은 점이 없다. 하지만 여기도 워낙 가격이 깡패라 가벼운 마음으로 저렴한 식사메뉴를 고른다면 탁월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