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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Foods

[부산맛집] 밀양순대돼지국밥

by 우프 2016.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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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고민이 어떤 메뉴를 골라야 아이들과 같이 식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런 고민때문에 우리가족은 보통 만두, 우동, 돼지국밥을 선택하곤 했다. 이번 해운대 휴가에서도 마지막 식사를 고민하다 결국 돼지국밥을 선택하고, 나름 해운대에서 유명하다는 밀양순대돼지국밥으로 갔다.


주차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국밥집 골목에 위치한 기장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식사후 주차권을 받을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3시경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돼지국밥 7,000원, 수육백반 8,500원이다.


식사를 하다보니 늦은 시간임에도 제법 사람들이 들어차더니 홀뿐만아니라 2층 방에서도 손님을 받는 듯했다.


우리는 수육백반 2개를 주문했다. 수육+돼지국밥 구성인데, 메뉴의 돼지국밥보다는 고기를 조금은 적게 넣어서 주는 듯했다. 우선, 돼지국밥안에 양념장이 넣어서 주어서, 양념장을 푸니 아래 사진과 같이 뽀얀국물이 아닌 빨간국물로 바뀌었다. 즉, 아이들이 먹기 어려운 돼지국밥이어서  결국 아이들에게는 수육만 잘라서 주었다. 아이들한테 줄 요량으로 돼지국밥을 선택했다면, 이 집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런식으로 양념장을 넣어서 주는 돼지국밥은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돼지국밥 국물의 그 맛이 느껴지지 않고 대신 양념장의 매콤한 맛이 주로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나한테는 맞지않았다.


가볍게 먹기에는 좋지만, 맛은 ... 나한테는 별로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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