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하면 여러가지 음식이 있지만, 돼지국밥도 나름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이다. 대구에서 내가 자주가는 돼지국밥집이 2군데 있는데, 만촌소문난국밥과 신마산식당이다. 오늘은 신마산식당을 갔다가 몇장 사진을 찍은 김에 글을 올린다.
위치는 비산네거리에서 반고개역 방향으로 2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차를 운전해서 가다보면 가게도 작은데다 가게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자칫하면 지나치기 십상이다. 게다가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차하기가 영 쉽지않다. 보통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적당히 주차하고 식당에 가야한다.
내가 간 날에도 이른 저녁임에도 불구 하고 이미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보통 저녁식사시간에는 홀이나 입구의 버스정류장 뒤에서 대기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워낙에 붐비는 식당이다 보니 2명이 간다면 같은 테이블에 1~2명이 합석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조금 이정도의 불편은 생각하고 방문해야할 듯하다.
방도 있고 홀도 있는데, 방에는 대략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홀에는 대략 15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 같다.
메뉴는 다음과 같다. 여기서 유명한 것은 고기밥과 따로국밥 또는 돼지국밥이다. 돼지국밥과 따로국밥이야 공기밥이 국에 말아나오느냐 따로 나오느냐의 차이일 뿐이고, 고기밥은 국밥보다는 수육 위주로 돼지수육과 국밥국물에 밥한공기가 나온다. 국밥을 먹는 사람도 많지만, 고기밥에 소주한병시켜서 먹는 어르신들도 제법 많이 있다.
고기밥 2개를 시키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이 식당은 무엇보다도 돼지고기 수육이 정말 예술이다. 어떤 돼지국밥 집에서도 먹기 힘든 수육이다. 먹어보면 왜 어르신들이 이렇게 소주랑 같이 먹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고기밥 강추~!!! 같이 나오는 돼지국밥 국물에는 아무래도 고기는 몇점없지만, 고기먹고 마무리로 국물까지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다음은 따로국밥이다. 왠만한 국밥집에 비해서 돼지국밥에 무엇보다도 고기가 많이 들어있다. 보통의 여자분들은 아무래도 돼지국밥에 들어있는 고기에 밥까지 다 먹기에는 조금 힘들 듯하다.
가게 입구에서 2명의 아주머니가 고기를 써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주방과 홀이 벽으로 분리되어있지 않다보니 위생상태가 썩 좋아보이지는.... 그래도 최소한의 위생을 갖추었길래 사람들이 다 보일 수 있는 곳에서 고기를 썰지 않겠나 싶긴하다.
가게가 좁고 주차하기에 어렵긴하지만, 이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돼지고기 수육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마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대구에서는 가장 맛있는 돼지국밥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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