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015년
한국에서 태즈매니아의 주도인 호바트까지는 직항편이 없다.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대게 시드니 또는 브리즈번으로가는 직항만 있기 때문에, 호바트에 가기위해서는 시드니공항에서 경유하여야 한다. 호주로 가는 국적기들이 대부분 인천에서 저녁 6~8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당일 출국 준비하는데는 매우 편한 일정이다. 나의 경우 동대구역에서 오후1시에 KTX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바로 이동하였다.
1. 환전
예전 같으면 서울역에 내려서 공항철도 입구앞에 있는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환전하고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했겠지만, 이번에는 KTX로 바로 인천공항으로 가는 만큼 인천공항에서 호주달러(AUD)를 환전하는 방법을 택했다. 보통 KEB하나은행(구. 외환은행)의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면 높은 우대율을 받을 수 있다. 사이버환전 신청하고 돈을 무통장 입금하후 출국당일 공항에서 외환을 받는 방법이다. 환전금액이 얼마이상이면 여행자보험도 가입이 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방식의 사이버환전이 대부분의 은행에서 제공이 되지만, 주요통화를 제외한 기타통화는 아무리 해봐야 40%우대가 최대이기에 이번에는 우리은행에서 하는 '2015 온국민 환전 이벤트'를 이용하였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세관지역에 있는 우리은행 환전소에서는 외환을 찾을 수 없다. 지하1층에 위치한 공항금융센터(인천국제공항)나 1층에 위치한 4번, 9번 출구앞에 있는 환전소에서 찾아야 한다. 위치는 다음 그림과 같다.
2. 출국심사
출입국을 하다보면 출입국심사하는 줄 때문에 항상 대기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이다. 자동출입국심사(SeS; Smart Entry Service)를 이용하면 빠른 출입국심사가 가능하니,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기회가 되면 꼭 해보길 추천한다. 3층 체크인카운터 F구역 앞에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가 있으니 보딩패스를 발권하고 등록하면 된다. 여기서 못하더라도 출국심사할 때 자동출입국심사 기계가 있는 곳에 한명이 등록을 해주니 거기서 해도 상관없다. 등록시간도 2~3분 정도로 매우 짧고, 입국할 때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면 되니 꼭 등록하는 것이 좋다. 단, 만 14세 미만은 자동출입국등록을 못한다고 하니 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은 이용하기 조금 어려운 것이 아쉽다.
3. 시드니 공항
시드니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 끝나고 짐을 찾으면 가장 먼저해야할 일이 아마도 유심칩을 사는 것이다. 특히, 나의 경우 최종 목적지가 태즈매니아인데 태즈매니아 공항에는 optus 유심을 살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시드니공항에서 미리 구입하였다. 시드니 공항에 optus 가게가 시드니 출국장 A출구 앞에 위치해 있다. 사람들이 금방 모이고, 유심구입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빨리 찾아서 줄 서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선불유심(Prepaid USIM)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대부분 여행객들이 사용하는 것은 하루에 $2내면 데이터 500MB와 호주내 통화 무제한인 다음과 같은 상품이다.
여기서 한가지 유의할 점은 Day의 개념이 24시간이 아니라 당일 하루를 의미한다. 따라서 개통을 하면 오전에 하던 오후에 하던 하루치는 당일 11:59PM까지 사용하는데 $2라는 점이다. 그래도 한국에서 데이터로밍을 신청하면 하루에 1만원 정도인데 2,000원 정도에 데이터를 쓰는 훨씬 이득인 것 같다.
직원에게 몇일 치를 살건지 말하고 휴대폰을 건내주면, 기존 유심을 제거하고 선불유심으로 꼽아서 개통확인까지 해서 돌려준다. 기존 유심은 케이스에 테이프로 붙여서 주니 한국으로 귀국 후 다시 사용하기 위해 잘 보관하여야 한다. 참고로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교체하려면 클립같이 뾰족한 쇠가 필요하니 미리 챙기거나 optus에서 클립을 하나 달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루 500MB 데이터 중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을 하기 원한다면 'My Optus' app을 깔면 다음 사진처럼 확인이 가능하다. app 설치 후 새로 부여받은 호주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SMS 인증을 하는 간단한 절차를 걸치면 된다.
Optus 웹페이지에서는 Optus 네트워크가 호주인들이 거주하는 곳의 98.5%를 커버한다고 하는데, 태즈매니아를 여행하다보면 사람이 거의 살지않는 외곽지역으로 가면 안되는 곳이 상당히 많았다.
4. 시드니 공항 국제선 → 국내선
시드니에서 호주내 다른 곳으로 비행기로 이동하는 경우 국제선 청사에서 국내선 청사로 이동하여야 한다. 국제선과 국내선 청사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보니, 국내선 항공사별로 국내선 발권 후 국내선 청사까지 버스로 태워준다. 호주 국내선은 Virgin Australia, Tiger, Qantas, Jetstar 이렇게 3개 항공사가 주로 이용되는데, 호주 입국후 항공사별로 이동하는 간판이 많이 있어 따라가면 해당 항공사의 국내선 발권창구가 나온다. 보통 짐맡기고 발권하면 버스표를 주는데, 버스표를 내고 바로 국내선 청사로 이동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국내선 청사도 생각보다 엄청넓었다. 다양한 카페와 가게들에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다.
우리는 태즈매니아로 이동하기 위해 Virgin Australia를 이용하였다. 다음은 국내선청사에서 항공기들~
5. 호바트 공항
시드니 공항에서 태즈메니아의 주도인 호바트까지는 2시간 가량 걸린다. 기내서비스는 간단한 음료수와 빵 정도를 주었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1시간 거리임을 생각해보면 그리 가까운 곳만은 아닌 듯하다. 비행기에서 본 호바트인근 풍경으로 해안가 근처에만 대부분 사람들이 사는 것 같다.
호바트 공항은 매우 작다. 비행기에 내려서 걸어서 출국장까지 가야했다.
아래 사진은 비행기에 내려서 짐을 찾는 곳인데 딱 이것말고는 다른 시설은 거의 보기 힘들다. 호바트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곳에는 기념품 가게나 카페 같은 것도 있지만 도착하는 곳은 정말 아무 것도 없다.
한쪽 귀퉁이에 태즈매니아 관광을 위한 브로셔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국어 브로셔는 없으니 일단 영어 브로셔들로 주섬주섬 챙겨넣었다. 확실히 공항처럼 많은 관광 브로셔가 많은 곳도 없는 것 같다.
다음은 호바트 공항 안내도를 찍은 사진인데, 공항의 가운데가 비행기 탑승하는 곳이고 양쪽으로 비행사에 따라서 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지도에도 나와 있지만, 렌트 하우스는 공항을 나와서 행단보도를 건너면 위치해 있다. 아래 사진의 1층짜리 건물이다. 여기서 미리 예약한 렌트카 회사를 찾아서 차량 키와 네비게이션 등을 받을 수 있다. 렌트하우스 뒷편에 렌트차량 들이 주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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