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hune AirWalk는 Hobart 시내에서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Huon Valley의 산림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곳도 렌트카 회사 직원 아줌마가 추천해준 관광지중 하나로 숙소에서 아침식사후 렌트카로 이동하였다.
Huonville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감상하며 운전하다보면 우리나라와는 다른 울창한 산림지대에 들어서게 된다. 이곳도 역시 Optus 통화권에서 벗어나는 지역이었다. 나무 사이로 한참을 들어가다 보면 Tahune Airwalk 주차장에 다다른다.
건물의 입구에는 입장권과 시간이 표시되어 있다. 평일 오전에다 산속이라 그런지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적한 분위기였다.
코스는 크게 3개가 있다. 먼저 이래 그림의 4번인 Tahune AirWalk와 5번의 Huon pine walk, 그리고 6번의 Swinging bridges 코스이다. 우리는 Tahune AirWalk 코스와 Swinging Bridges 코스를 돌았다.
센터안에 위치한 카페 카운터에서 입장권을 주문할 수 있다. (이러면 좀 그렇지만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전혀 확인하는 절차는 없는 것 같다.) 이곳은 대부분이 걸어다니는 코스라서 식사부터 하기로 하고 음식을 주문해서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었다.
이곳이 워낙에 외딴 곳이라 다른 곳에서 식사할 곳을 찾기도 어렵기에 그냥 식사한 것이지만, 음식 맛과 양도 제법 괜찮았다. 2개의 메뉴가 AUD26이니 다른 곳에 비해 비싼 것도 아니다.
식사를 하고 센터에서 내려오면, 진한 갈색의 Huon River를 볼 수 있다. 아마도 나무를 비롯한 퇴적물들에 의해 물 색이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리를 따라 강을 건너면 본격적으로 숲속을 거닐 수 있다. 어마어마한 키와 크기를 가진 나무들로 빼곡하다.
AirWalk는 45m 높이에 설치된 공중 길로 길이는 620m 정도라고 한다. 엄청난 키의 나무 옆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멋진데, 주변의 울창한 산림도 한눈에 보여서 상당히 매력적인 트래킹 코스이다.
AirWalk의 끝부분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바닥을 받치는 기둥이 없는 전망대도 있다. 이곳은 가면 정말 흔들거리는 것을 느낄 정도인데 보통 사람들이라면 난간까지 가는데 용기가 좀 필요할 듯하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타훈에어워크 웹페이지[http://tahuneairwalk.com.au]에서 캡쳐한 것이다.)
에어워크를 돌아보는데 사실 15분 정도면 충분한 정도이다. 깊은 산속까지 왔는데, 이정도로는 너무 아쉬워서 Swinging Bridge가 있는 코스도 들어갔다.
느긋하게 높은 나무 사이를 걷다보면, 아래와 같이 Huon River를 건너는 흔들다리가 나타난다. 제법 유격훈련때의 뭐 그런 흔들흔들거리는 느낌이 나는 다리이다. 높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여자나 어린애들도 건널 수 있는 다리이다. 이 코스에는 이런 흔들다리가 2개가 있다.
흔들다리를 건넌 후 강을 따라 걸으면 처음 출발했던 센터로 도착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 센터로 걸어가는 길에 타훈에어워크 내를 운행하는 승합차가 센터까지 태워줘서 편안하게 센터로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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