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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호주여행] 시드니#1 매즈백패커스, 주변 식당

by 우프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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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해서 시드니에서 1박을 하게 되어, 주요 관광지와 가까우면서 최대한 저렴한 숙소로 골라골라서 Maze Backpackers로 선택하여 Hotels.com에서 예약하였다. 다른 backpackers는 대게 4인1실이 많은데, 여기는 2인실도 예약이 가능하여서 이곳으로 선택한 것도 있다.


1. Maze Backpackers (http://www.mazebackpackers.com/)

3박이상 하면 시드니공항에서 무료픽업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1박만 하는 관계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숙소가 Central Station과 Museum Station의 중간즈음에 위치해있어 Central Station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Optus 선불유심으로 지도 확인하면서 찾아가긴 했는데, 이런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이전에는 어떻게 찾아갔을지 생각하면 참 끔직하다.


Pitt St.에 아래와 같이 생각보다 조그마한 간판이 걸려있다.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한데, 그 전에 도착하면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지하1층 창고에 짐을 맡겨둘 수 있었다. 체크인을 하는데, deposit으로 AUD110 정도를 요구해서 상당히 당황하였지만 1박만하고 호주를 뜰 예정이라 카드로 deposit을 지불했다. 카드로 deposit을 내는 경우 카드를 결제하고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checkout할 때 현금을 준다고 한다. (2인실 1박 숙박료가 6만원 정도이다.) 체크아웃 때 deposit으로 AUD40 정도를 주길래 왜 이것밖에 안주냐고 하니 그 때서야 숙박비를 사전결재한지 모르고 체크인할 때 숙박료와 deposit 금액을 모두 받았다고, 체크인할 때 결제한 AUD110을 모두 현금으로 돌려받았다. 언어소통이 제대로 안되서 생긴 문제이긴한데, 직원들이 사전결재를 했는지 제대로 체크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다음은 2인실 방을 찍은 사진이다. 정말 딱 2층침대 하나와 정말 작은 1인용 쇼파와 간이 테이블 뿐이다. 2층 침대도 튼튼한 것이 아니라 2층에 사람이 올라가면 침대 전체가 휘청휘청거리고 소리도 장난아니고.. 정말 가격이 저렴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샤워장은 화장실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밤 10시쯤에는 제법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주변에 한인가게나 식당도 많고, 걷는 것에 단련된 사람에게는 호주 주요 관광지를 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지만, 이곳은 쉬기 위한 숙소는 아닌 것 같다.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끼리 주방에서 음식을 해서 같이 먹고 술먹는 뭐 그런 시끌벅적한 곳이다.


숙소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숙소앞에서 출발하는 승합차가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가격과 시간은 로비에 적혀 있었다. 승합차가 시드니내 여러숙소를 돌아서 공항에 가는 것이라 조금 도는 감은 있지만 그래도 한국행 비행기가 보통 아침에 있어서 이른 아침에 이용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2. Macchiato Pizza Bar & Grill (http://www.macchiato.com.au)

숙소인 MazeBackpackers에 짐을 맡기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식당안에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기본은 하겠구나 싶어서 들어갔다.


주로 피자나 스파게티를 파는 곳이었는데, 2명이서 피자 하나와 봉골레 스파게티 하나를 주문했다. 먹고나서 보니 2개 메뉴에 AUD46로 절대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사실 이 가격이면 티본 스테이크도 먹을 수 있는 데 말이다. ㅡ.ㅡ;;


3. Woolloomooloo 핫도그 

울루물루만의 해안에 위치한 울루물루 핫도그가 시드니 명물이라는 여행책자의 말을 믿고, Rocks 지역에서 울루물루 지역까지 도보로 이동하였다. 걸어서 갈 수는 있지만, 너무 먼거리라서 혹시 Rocks 지역에서 걸어서 간다면 비추이다.


울루물루 지역의 Finger 부두에는 부두를 따라 길게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었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인도위에 Harry's Cafe de Wheels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여행책자에서 소개하는 울루물루 지역의 명물인 핫도그를 파는 바로 그곳이다. 


메뉴판에는 여러가지 음식과 핫도그, 음료 등이 있었다. 가장 기본 핫도그가 AUD4.9였다. 


많이 걷기는 했지만, 배가 그리 고픈 상황이 아니라서 가장 기본 핫도그만 주문했다. 빵 사이에 소시지 하나 들어있고, 그 위에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가 올려져 있었다. 흠 맛은 맛있긴 한데... 가장 싼 것을 주문해서 그렇겠지만 너무 그냥 핫도그다.


매우 오래된 핫도그 가게라지만, 굳이 이 핫도그를 먹기 위해서 관광지와는 거리가 먼 울루물루 지역까지 갈 필요는 전혀 없어 보인다. 


4. Scruffy Murphy's Hotel 1, 2층 Bistro

여행책자의 소개로 숙소인 Maze Backpackers 근처의 선술집 (Bistro)를 찾았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티본 스테이크를 먹기위해서!!!

Scruffy Murphy's Hotel의 1~2층에 위치한 곳으로 아래 사진 처럼 녹색의 "비스트로 위층 스테이크"라는 간판이 있다. 1층은 라이브 술집 분위기 이고, 2층은 pub 처럼 축구경기를 틀어주는 술집이다. 간판대로 우리는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대부분 맥주를 즐기는 호주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간혹 한국사람들이 같은 여행책자를 보고 왔는지 스테이크를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메뉴에 있는 스테이크 2개와 맥주를 주문했다. 맥주 2잔을 주문하네 jaw 하나에 맥주를 주문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하여 맥주 피쳐하나를 주문해서 먹었다. 맥주와 2개의 스테이크를 합쳐서 AUD40으로 매우매우 저렴하다! 맛도 생각보다 너무 굿이었다!!


이 주변에 숙소가 있다면 너무 기대치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스테이크 먹기에는 정말 좋은 곳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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