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8.07.17.
진흥반점이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오기 전 부터 이천동 근처에 유명한 짬뽕집이 있다고 소문을 들어 몇 번 찾아 갔으나, 줄이 너무 길거나 문을 닫아서 못 갔었다. 소문에는 요리하시는 할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으면 문을 안 연다고도 해서, 평일 점심시간이고 날씨도 매우 더우니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1시 즘에 미리 전화로 가게문을 열었는지 물어보고 진흥반점을 찾아갔다.
가게 바로 앞에 주차를 하거나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했다. (30분에 600원, 10분당 300원 추가 였던 것 같다.)
가게 앞에서 직원분께 인원수와 먹을 음식을 미리 주문하니 B-4이라고 번호를 알려주었다. 가게 문에 붙은 안내문을 보면 아침 9시에 열어서 평균 3~4시면 문을 닫는다고 한다. 그리고 7월 22일부터 8월 말까지 거의 1달 가량 휴무라고 하니 진흥반점은 가기 전에 전화해서 장사를 하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게 바로 옆에 진흥반점 대기실이라고 선풍기와 간이 의자만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여기서 기다렸다. 땡볕에 있는 것보다 선풍기 앞에 있는 것이 좋겠다 싶긴했지만 역시 대구 대위에 에어컨없이 견딘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대기실 안에도 주문안하고 대기실에서 대기하지 말고 주문하고 번호를 받고 대기하라는 안내문 한장이 붙어 있다.
우리 앞에는 2팀 정도가 있었는데, 20분 정도 지나서 들어갈 수 있었다. 홀도 있고 방도 있는 것 같았는데 가게가 역시 넓지는 않았다.
메뉴를 어렵사리 찍었는데, 짜장면, 짬뽕, 짬뽕밥, 볶음밥 이렇게 딱 4개의 메뉴만 있었다. 우리는 짬뽕밥으로 주문했다.
앉은 자리 옆에서 주방의 모습도 잠깐 살펴볼 수 있었다. 주방에서 짬뽕을 담는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도 계시고 젊은 분들도 1~2명 계셨던 것 같다. 홀 옆에서 간단한 설거지는 바로바로 하는 듯 했다.
짬뽕국물에 큰 대접에 흰쌀밥을 담아 나왔다.
짬뽕을 디져보니 특이하게 숙주나물이 들어가 있었고, 돼지고기, 오징어, 배추, 부추 등이 있었던 것 같다. 역시 맛은 소문이 날 정도였던 것 같다. 진한 짬뽕 국물에 밥말아서 정말 속이 든든하게 먹었다.
짬뽕 맛은 어디서 먹은 것보다도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다음에는 사람이 거의 없을 시간을 찾아서 10~11시, 14~15시 이런 때 한번 가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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