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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일본여행] 교토#1 - 가미가모 신사

by 우프 201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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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8.11.07.


교토 주요 관광지로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금각사, 은각사, 니죠죠, 기온거리를 많이 든다. 금각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광지를 8년전에 가보았기 때문에 교토에 있는 여러개의 UNESCO 세계문화유산 중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미가모 신사를 골랐다. 구글지도를 믿고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도 아니고 아침 일찍 들렀다보니 사람들이 거의 없어 들어가봐도 되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다.


먼저, 특유의 일본 신사입구 문을 멀리서도 볼 수 있다. 색도 다홍색으로 주변의 색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한문이나 일어를 잘 몰라서 지도의 의미는 잘 모르지만, 가장 끝에 가면 가장 유명한 건물이 있는 건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첫번째 신사문을 지나면 오래되서 덩치는 크지만 몸집을 주체못해 받침목에 기대서 살아 있는 나무들이 신사의 시간을 유추할 수 있을 법 했다.


바로 옆에 무슨 의식을 하는 곳인지 뻥뚫린 건물이 있다.


신사 주변으로 물을 흐르게 해서 단풍과 조그마한 다리가 아기자기하게 이뻤다. 1~2주 더 뒤 단풍나무가 더 붉으면 정말 이쁠 것 같았다.


세계문화유산과 관련해서 가미가모 신사에 대한 설명이 일어와 영어로 소개되있다. 7세기 말에 만들어져서 11세기에 현재의 형태의 신사가 되었고, 같은 크기와 모양을 가진 두 신사 건물인 honden과 gonden이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33개 신사 빌딩이 있으며, 무엇보다 이 신사가 교토의 주요 3대 축제중 하나인 Aoi Matsuri (아오이 마츠리)를 주관하고 여기서 끝난다고 한다.


원뿔 형태의 모래더미인 다테즈나가 2개 있다. 여행책자에 따르면 신이 강림했다고 전해지는 인근의 산을 형상화해서 만들었고 악귀를 쫗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물을 먹을 수 있는 곳에 물을 받아 먹을 수 있는 컵들이 놓여져 있다. 안내 그림을 보면 물을 받아서 입을 데서 먹지말고 손에 담아서 먹어라고 되어 있다.


어느 신사와 같이 소원을 적어서 걸어놓는 곳도 있다.


길 옆에도 종이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놓은 곳도 있다.


조그마한 사당인 것 같다.


누문이라는데, 이곳을 지나면 본전 건물로 갈 수 있다.


본전건물의 등에 금칠?을 해서 좀 고급져 보인다.


신사의 메인건물은 특정 기간동안만 오픈되는 모양이었는데, 아침 9시부터 였고 800엔의 입장료가 있는 듯 했다.


우리는 너무 일찍가서 밖에서 사진찍는 것으로 대신하고 돌아왔다.



본전 건물에 위치한 2개의 국보를 보지 못해 아쉽긴했지만, 관광객이 별로 없이 조용하게 산책하면서 일본 신사를 구경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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