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8.11.07.
기요미즈데라를 보고 가까운 기온거리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버스를 타면 3정거장 거리고, 걸어가면 15정도 걷는다기에 그냥 걸어서 이동했다. 구글지도를 보며 걷다보면 양쪽 인도에 지붕이 잇고 밝은 등불로 거리를 밝힌 기온거리를 만나게 된다.
기온거리에 저녁을 먹으러 가긴했는데, 막상가보니 메인거리의 식당의 음식가격이 1인당 1,000엔은 가뿐하게 넘겨서 조금 골목으로 들어가다. Gion Tokyo Ramen (祇園京都ラーメン)이라는 라멘전문점으로 들어갔다.
저녁시간이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게에 있었지만, 우리는 운 좋겠도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음식을 먹고 나갈 때 보니 3명 정도의 사람들이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다양한 라멘에 밥이나 볶음밥 같은 것들을 추가로 주문도 가능했다. 가격도 기온거리 메인도로의 음식점보다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
주문한 라멘~ 배도 고팠지만 일본식 라멘으로 맛도 괜찮고 양도 생각보다 푸짐했다. 기온거리에서 교토식 라멘을 먹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라멘을 먹고 기온거리에 위치한 candy show time이라는 캔디 전문점을 들러 아이들 캔디도 사주었다. 이 가게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입구의 상점가에서도 보인 것으로 보아 체인점들이 좀 있는 모양이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사탕의 달콤한 향이 확 느껴졌다. 다양한 사탕들을 진열하고 있어 아이들 선물로도 괜찮겠다 싶었다.
가게 안에서 유리창으로 캔디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해놓아서 직접 보는 재미도 좋았다.
이 거리의 임대세가 비싸서 음식가격도 비싼 것은 알겠지만, 여기서 저녁을 먹으려면 미리 적당한 가격의 음식점을 물색해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기온거리는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이런 분위기구나 정도만 느껴도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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