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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일본여행] 교토#2 -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by 우프 201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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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8.11.07.


오후 늦게 해 떨어지기 전에 기요미즈데라 (청수사)로 갔다. 8년전에도 와본 곳이지만 일단 교토하면 기요미즈데라이고 늦은 시간에도 들어갈 수 있는 유적지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개방시간은 06:00~18:00라고 한다.


버스 정류장을 따라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 방향을 따라 언덕을 올라간다. 길 양쪽으로 다양한 음식점, 기념품, 간식 가게들이 즐비하다. 다양한 특산품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이것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복궁과 같은 곳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을 볼 수 있듯이 여기서는 기모노를 입은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간혹, 한국인 관광객들도 기모노를 입고 관광하는 경우도 보았다.


한참을 올라가다 보면 청수사 입구가 보인다.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많은 관광객들로 시끌법적 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1인당 400엔을 내고 기요미즈데라 본당건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여기도 금색 등불 케이스로 입구를 장식했다.


기요미즈데라 본당건물 안이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400년 정도 된 나무로 이 절을 짓고 다시 400년 정도가 흘렀으니 사용된 나무가 800년 된것이고,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 졌다고 한다. 현재 기요미즈데라는 2020년 3월까지 지붕교체공사로 내부도 너무 어둡고 번잡스러웠다. 


본당안에는 천수관음상이 있는데 내부에서 사진찍는 것은 못하게 되어 있어 밖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외에도 본당을 지나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시설물들이 있었다.


나무 뒷쪽에 손톱자국이 있다고 해서 봤는데 진짜 손톱자국인지 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자국들도 있었다.


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인형모양의 종이에 뭐를 적어서 물에 넣는 모양인데, 이쁘긴 한데 영어 설명도 없어서 뭐땜에 하는 건지 도통 감이 오지 않아 아쉬웠다.


천수관음상외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불상도 있다.


기요미즈데라를 풍경으로 대부분이 사진 찍는 바로 그 장소이다. 바로 앞의 단풍을 붉게 물들었지만 지붕공사로 참... 


기요미즈데라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교토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풍경을 보고 길따라 천천히 내려가면 본당 밑에 도착한다.


본당 밑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기요미즈데라에서 마지막으로 유명한 곳으로 세줄기로 떨어지는 물을 마시며 소원을 비는 곳인데, 3줄기 물이 학업, 연애, 건강을 의미하고 3개 모두를 다 마시면 안된다고 한다.


본당 밑에서 보면 본당이 엄청나게 높고 가파른 곳에 지어진지 실감할 수 있다.


청수사를 나오니 해가 넘어가기 직전이라 바로 앞에서 해를 볼 수 있었다. 일본 특유의 구식모양의 택시들이 언덕을 따라 줄을 서서 관광객을 태우려고 기다리는 모습도 일본과 참 잘 맞는 것 같다.


기요미즈데라가 필수 관광지이긴 한데 여긴 이왕이면 2020년 본당 지붕공사가 끝나야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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