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8.11.08.
이번 교토여행 때 꼭 가볼려고 마음먹은 곳이 바로 금각사이다. 금각사는 교토의 서북부 지역에 있다보니, 다른 유적지와는 거리가 있어서 예전에 교토에 왔을 때 못 가보았기 때문이다. 교토의 대부분의 유적지가 그렇지만 여기도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아 기타오지역에 가서 기타오지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를 내리면 좁은 골목으로 관광버스와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좁은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한문으로 된 금각사 표지판이 보인다.
입구 근처에 세워진 전체 금각사 안내도이다. 입구에서 죽 직진해서 호수에 있는 금각사를 보고 위쪽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금각사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지에 대한 설명은 좀 찾아보기 어렵고 12~14세기 카마쿠라시대에 쇼군이 은퇴후 머물 별장으로 처음 지어진 후, 어려번 파괴되거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55년에 지금의 형태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이층과 삼층을 옻칠을 한 후 금박을 입혔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나눠주는 소개 자료에는 금각사 내부 사진도 있는데 온통 황금빛이다.
입구를 지나서 들어가면 종이 걸린 누각도 볼 수 있다.
금각사의 나이를 알려주는 듯한 엄청난 크기의 나무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400엔, 어린이 300엔이다.
입장권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종이에 한문으로 적힌 종이를 준다.
여행책자에서 보던 그 금각사가 연못과 어울려 금빛 색깔을 뽐내고 있다. 연못에 비친 금색 또한 눈부실 정도이다. 바로 이 건물안에 부처님의 사리(뼈)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이 정원안에 크고 작은 섬들과 당시의 각 다이묘가 헌납한 바위들이 배치되어 있어 일본의 특별사적 및 특별명승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연못에 사는 잉어들도 보이는데, 관상용으로 키워진 것인지 크기가 엄청나다.
뒤쪽에서도 금각사를 볼 수 있는데, 1층이 금박이 안 칠해져서 2층의 금색이 더 빛나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산책로를 따라 움직이면, 재물, 연애, 자식 등 각종 기원하는 것에 따른 부적들을 파는 곳도 있다.
류몬바쿠 폭포라고 산책로를 따라 조그마한 폭포도 있다.
완전히 단풍이 다 물들지 않았지만, 드문드문 붉게 물든 단풍이 금각사 내 정취를 더 했다.
다실로 이곳에서 전망하는 저녁노을에 비친 금각사가 멋있다고 설명되고 있었다. 아직 노을이 지지않아 진짜 그런지는 잘 모르고 그냥 지나갔지만 말이다.
다실 바로 앞에는 바위에 구멍이 뚫려있어 사람들이 동전을 던져서 소원을 비는 모양이었다.
출구에 다다르면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있어 아이스크림 먹으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다.
여기까지가 금각사이고 출구를 나오면 많은 인파들과 함께 입구 방향으로 나올 수 있었다.
교토 중심부에서는 멀지만 사찰의 모습은 한 번 가서 구경하기에 충분히 이쁜 곳이다. 교토에서 1박 이상한다면 꼭 들러보아야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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