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19.01.28.
아시안 파크 [웹사이트], 이용시간: 15:00-22:00
대부분의 여행책자에서 소개하는 마지막날 일정이 짐을 롯데마트에 맡기고, 아시안 파크에서 놀다가 다시 롯데마트에서 선물사고 저녁식사하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과 하는 여행이라 마지막날 이런 일정은 아이들이 소화못할 것 같아 여행 초반에 놀이공원인 아시아 파크와 롯데마트에 갔다. 아시안파크가 오후 3시부터 오픈이라 숙소에서 쉬다가 GRAB을 불러서 아시안파크로 이동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드는 생각이 '왜 이렇게 휑하지?'할 정도로 사람이 별로 없었다. 입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내부도 놀이기구 탄다고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이다.
입장료 안내를 보면 일반과 프로모션 가격으로 나눠져 있는데, 프로모션은 지역민할인으로 설명되어 있었다. 성인 15만 VND, 어린이 10만 VND로 여행책자들에 적힌 가격의 절반으로 엄청 저렴하다. (시즌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는 듯하다.)
입장권 살 때 팜플렛을 챙겼는데, 생각보다 땅이 넓어서 몇번씩 확인하면서 이동했다. 이용 전에 홈페이지를 보던지해서 미리 지도를 좀 보고 숙지를 해야 더 좋을 것 같았다. 아래 사진의 왼쪽 밑이 입구 부분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찍기에는 엄청 좋은 것 같다.
스케일이 다른 용 호수? 분수?이다. 웹사이트 상으로는 일본 스타일의 조각상이라고 되어 있다.
중간중간에 등 형태로 아이들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많아 사진찍기에 좋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좀 이상하게 생겼다며 그냥 지나치기에 바빴다.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멀라이언도 만날 수 있다.
수리중 또는 점검중이라 운영하지 않는 놀이기구도 제법 있긴했는데, 문제는 1.2 m 이하의 어린이가 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다. 워낙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둘째 아이 혼자 태우고 싶어도 운행하는 직원들이 별로 없어 태우기도 어려웠다.
부모 동행으로 함께 범퍼카는 탈 수 있어서 2번 정도 탔던 것 같다.
Love Locks라고 그냥 큰 원을 그리며 도는 놀이 기구가 있는데, 이건 절대 타지 말아야 한다. 속도가 너무 빨라 타고 나면 정말 토나올 정도로 속이 울렁거린다. 나머지 놀이기구들은 무서운 것도 있고 재미있는 것도 다 그럭저럭 놀이공원에서 타 보던 놀이기구라 재미있게 즐기면 된다.
마지막으로 야경을 보기 위해 대관람차인 선휠을 타러 갔다.
높이로는 세계 10대 대 관람차라 다낭 어디에서도 보이기도 하지만, 높은 관람차 안에서 보는 다낭의 야경이 매우 훌륭하다.
관람차안에서 보면 아시안파크가 쓸데없이 크구나 싶다.
관람차에서 구경을 끝내고 내려오면 무료 오락실이 있다. 오락기 개수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아이들과 한참을 여기서 놀았던 것 같다.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아무래도 오토바이나 자동차 경주 오락이다. 이외에도 조금 더 어린 아이들이 노는 대형 놀이방 같은 것도 있었지만, 저녁먹으러 롯데마트로 이동했다.
아시안파크 나오면서 입구에서 선휠을 배경으로 마무리 기념사진을 찍고 이동~ 환할 때 들어와서 어두울 때 나가게 되어 들어올 때의 사진에 비해 더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아시안 파크에서 롯데마트로는 충분히 가까워서 천천히 걸어서 이동했다. 문제는 늦은 저녁 롯데마트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과자나 기념품을 구매하기 포기할 정도였다. 그래서 1층 식당가에 있는 한식가게에서 저녁 먹고 4층 고객센터에서 환전하고 GRAB을 불러 숙소로 돌아왔다. 환전하는데 특이한 것은 달러가 100$같이 고액권인 경우와 10$와 같이 저액권의 환율이 달랐다. 그래서 이왕이면 고액권을 환전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환전에 유리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일정으로 롯데마트로 와서 저녁시간 롯데마트는 그야말로 헬 인 것 같다. 그에 비해 마지막날에 간 빈콤 플라자는 이정도로 붐비지도 않고 좀 더 깔끔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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