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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베트남여행] 호이안#2 - 쿠킹클래스, 바구니배 보트투어 (hangcoconut)

by 우프 201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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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9.01.29.

호이안하면 유명한 곳이 껌탄 (코코넛빌리지)에서의 쿠킹클래스와 대나무 쪽배 보트투어이다. 아내가 다낭도깨비라는 사이트에서 쿠킹클래스를 예약해서 껌탄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동편은 쿠킹클래스 측에서 택시를 예약해주어서 이용하였는데, 호텔로 다시 돌아올 때도 택시 기사 분이 대기했다가 데려다 주었다. 가격은 미터기 나오는데로 받아서 그냥 믿고 주었다. 

여행하기 전에 이동 교통편을 구하지 못할 까봐 쿠킹클래스로 택시도 예약하고 했지만, 그랩을 이용하면 기사들이 항상 카톡을 보내서 호객행위 (호이안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또는 다시 다낭으로 돌아갈 때 자신이 데려다 주겠다고 함)를 하기 때문에 굳이 교통편을 못 구해놓아도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랩 기사들이 그랩을 통해서 돈을 받으면 수수료를 그랩에 주어야해서 아마도 그랩없이 직접 태우려고 그런 호객행위를 하는 듯 했다.

아무튼 준비해준 택시를 타고 쿠킹클래스를 하기 위해서 껌탄 강가에 위치한 곳으로 이동했다. 구글에는 "coconut fragrance restaurant and cooking lesson'으로 검색되는 곳이다. 이미 다른 한국인 팀 2팀이 있었는데, 한 팀은 쿠킹 클래스로 음식을 만들고 있고, 나머지 한 팀은 보트투어 후 쿠킹클래스를 하기 위해 보트투어 준비 중이었다. 우리는 굳이 여기서 보트투어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쿠킹클래스만 참석했다.

반새오, 짜조, 샐러드 이렇게 3개 요리를 가르쳐주는대로 하나씩 만든다. 먼저, 손 씻고 당근을 비롯한 각종 채소를 시키는 대로 다듬었다.

라이스페이퍼에 채소와 새우다진 것을 넣고 말아서 기름에 튀겨서 짜조를 먼저 만들고, 새우와 돼지고기 굽다 그 위에 미리 준비해준 반죽을 얹어서 반새오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당근 채썬 것에 바나나 플라워 채 썬 것을 같이 올려서 샐러드까지 만들었다. 만들고 바로 옆에서 식사했는데, 이외에도 몇가지 요리를 더 주어서 충분히 한끼가 되도록 먹을 수 있었다.


식사 후 구글에서 'hangcoconut'으로 검색해서 3분 정도 걸어서 보트투어를 하러 갔다. 지나서 보니 그냥 식당에서 하나 그 곳으로 가나 뭐가 다를까 싶긴한데, 식당에서 앞 팀이 바구니배에 타는 것을보니 아주머니들이 운전해서 퍼포먼스 같은 것을 보려면 아저씨들이 운전하는 보트를 타는 것이 낫겠다 싶어 이동했다. 
hangcoconut이라고 해서 특별히 간판이 있던 것도 아닌 것 같았다. 테이블 몇개가 전부이다. 도착해서 사람 수 말하면 그냥 바로바로 태워주었다.


음료와 아이스크림도 팔았는데, 보트투어 끝나고 더운 날씨에 아이들 달래는 용도로 아이스크림을 먹이기에 딱이다. 기억에 음료수 값이나 바구니배 타는 돈이나 별 차이가 안나는 듯했다.


보통 보트당 2명 손님까지 태우는데, 아이들이 있는 경우 아이포함해서 3명까지 태워주었다. 보트를 타고  엄청나게 큰 댄스가요를 틀어 재끼는 곳까지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코코넛 나무들에 앰프를 걸어놓고 3명 정도가 번갈아 가면서 단체손님들이 올 때 춤도 추고 팁도 받고 있다.


단체관광객들 사이에서 엄청 빠르게 보트를 돌리는 것을 옆에서 볼 수 있다. 단체관광객의 경우 노 젓는 분들이 팁을 주라고 제스처를 취해서 1달러나 1천원을 노에 붙여서 댄서에게 주는데, 우리처럼 개인적으로 간 손님들이 굳이 이걸 보고 팁을 줄 필요는 없었다. 


우리는 옆에서 공연하는 거 보면서 코코넛 잎으로 만들어주는 곤충, 반지, 왕관 등을 받아서 쓰고 사진 찍고하면 되었다. 사실 저 공연도 3번 넘게 보니깐 보트 몇바퀴 빨리 돌리고 춤이라기 보다는 리듬타면서 돈받는 것 말고는 없다.


이렇게 공연하고 팁받는 곳이 5~6개 정도는 되어 보였다. 문제는 너무 시끄럽다 ㅡㅡ;;


강 중간에서 계속 그물 던지는 사람도 있는데, 물고기를 잡기보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보여주기 용으로 그물을 던지는 것 같았다.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면서 배도 몇바퀴 돌려주고, 강가에 가서 게도 낚시로 잡아 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노를 하나 주면서 아이들이 노를 젓을 수 있도록도 해주었다.


도착해서 보트투어한 것을 계산하는데, 입장료는 아이 어른 상관없이 1인당 30,000VND, 어른 1인당 100,000 VND, 아이 1인당 50,000 VND으로 계산해서 정산했다. 입장료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아무튼 아래 사진처럼 입장료가 있다고 보여주었다.


뭉치면 뜬다 트와이스편을 봤을 때는 늪지 깊숙한 곳까지 가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조그마한 배타고 코코넛 잎으로 몇개 기념품 받아보는 정도가 다 인 것 같다. 너무 기대하지말고 타면 좋은 여행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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