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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

팩트풀니스 (FACTFULNESS)

by 우프 2019.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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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youtube가 언론의 역할을 하면서 발생한 가짜뉴스들 그리고 이를 확인키 위한 팩트체크들이 나오면서, 사람들도 자연스레 어떤 주장을 접했을 때 그 기반의 Fact (사실)가 무엇인지 부터 찾아 나서는 시대가 된 것 같다.  토론에서도 Fact, 뉴스에서도 Fact, Fact라는 단어가 흔히질 무렵 서점에서 "Factfulness"라는 흥미로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고를 때만해도 대중들이 잘 모르는 새로운 사실들을 소개해주는 책이려니 했다. 하지만 책 처음에 나오는 13개 항목의 간단한 퀴즈를 풀고는 새로운 사실보다는 너무나 왜곡해서 알고 있는 사실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세상은 전체적으로 발전하고 나아지고 있지만, 사람들이 세상을 왜곡해서 지나치게 비관적이고 이분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자는 뜻이 아니라 정확한 사실을 보고 지금의 상황을 판단해서 필요한 곳에 (적제적소에) 세상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자 정도인 것 같다.


다음은 저자들이 개발한 물방울 도표로 가로축은 수입, 세로축은 기대수명, 원의 크기를 그 나라의 인구수를 나타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프리카와 아시아는 너무 못살고 유럽과 북미는 부유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물방울 도표를 시간에 따른 각 나라들의 위치 보여줌으로써 꾸준히 오른쪽의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나라가 3, 4단계에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하여 아프리카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도 점차적으로 1~2단계에서 벗어나 3단계로 변화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자연스레 우리나라의 위치를 먼저 확인할 수 밖에 없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 4단계이고 기대수명이 80살 이상의 어떻게 보면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이다. 


책에서 정확한 사실을 도표로 보여주는 것외에도 '왜 이렇게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현상을 보는지'에 대한 원인과 대응을 제시하고 아래 그림과 간략하게 표현해준다. 

1. 간극본능에서는 사람들이 양극단을 보는 경향이 높은데, 간극을 보지말고 다수가 어디에 있는지 보라고 조언한다.

2. 부정본능에서는 세상이 점점나빠진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좋아지는 부분은 뉴스화되거나 주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나쁜 뉴스만을 접하게 되어서 그런 것이니 좋아지는 부분도 보라고 한다.

3. 직선본능에서는 인구 증가 그래프와 같은 수치를 나타낸 그래프들의 경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포화되거나 경향이 반전될 수 있음을 유의하라고 한다.

4. 공포본능에서는 자연재해, 전쟁 등 큰 피해를 주는 것에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이를 다른 것에 우선에 큰 위험이라 판단하기도 하지만, 실제 통계상 더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비행기 사고를 많은 사람이 공포로 인해 무서워하지만, 실제 자동차사고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점들이다.

5. 크기본능에서는 크기가 단순히 크다고 생각하지말고 다른 것들과 비교해서 그 비율이 얼마나 큰지를 보아야만 정확한 비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6. 일반화 본능, 7. 운명본능, 8. 단일관점 본능, 9. 비난 본능, 10. 다급함 본능


이 책은 이러한 상황을 왜곡시키는 10가지 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독자들에게 자신이 속한 조직의 무지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내가 속한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무엇인지 묻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서 자신이 속한 조직의 참 모습을 알게되고 궁극적으로 호기심과 새로운 통찰력이 쏟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호언하고 있다.


"그런 것 같은데.. 보다는 현재 어떠한 상황이고 관련된 수치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서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자." 이런 말 인 것 같다.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공저/이창신 역 | 김영사 | 2019년 03월 08일 | 원서 : Factfulness

책소개

전 세계 100만부 돌파! 세계 지성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마침내 출간!

강력한 사실을 바탕으로 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방법을 담은 혁명적 저작


· 빌 게이츠가 미국 모든 대학 졸업생에게 직접 선물한 화제의 책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스티븐 핑커 하버드대 교수 강력 추천

· [옵저버] 선정 금세기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가디언] 베스트셀러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의 시대에,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세계적 역작!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3가지 문제에서 인간의 평균 정답률은 16%, 침팬지는 33%. 우리는 왜 침팬지를 이기지 못하는가?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일수록 세상의 참모습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히고, 우리의 착각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증명한 놀라운 통찰.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책은 출간과 동시에 세계 지성계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목록 5권 중에 하나로 추천했다. 스티븐 핑커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인지과정이 어떻게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는지를 합리적으로 설명한 책으로, [네이처]는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세계관이 완전히 뒤바뀔 거라며 극찬했다. 또한 [옵저버]는 금세기 최고의 책으로 선정했고,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가디언][선데이타임스] 등 유수 언론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출간 이후 6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40여 국가에서 출간이 확정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post-truth)의 시대에, 『팩트풀니스』는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작이다. 빈곤, 교육, 환경, 에너지, 인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세계와 실제 세계의 간극을 좁히고 선입견을 깨는 통찰을 제시한다. 우리의 편견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사실에 충실한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이를 낱낱이 증명한다.


빌 게이츠가 사회로 진출하는 청춘에게 이 책을 선물한 이유는, ‘세상은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의 시각을 심어주는 동시에 자기 신념이 사실과 부합하는지 돌아보라는 충고이기도 할 것이다. 우물 안에 계속 갇혀 살기보다 올바르게 사는 데 관심이 있다면, 세계관을 흔쾌히 바꿀 마음이 있다면, 본능적 반응 대신 비판적 사고를 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기 바란다.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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