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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시안/서안여행] 진시황릉, 병마용갱

by 우프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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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19.10.29.

웹사이트: http://www.bmy.com.cn/2015new/bmyweb/


어릴 때 세계사에서 흔히 보았던 진시황릉의 병마용갱이 바로 서안에 위치해 있다. 병마용갱을 놓치고 지나가긴 아쉬워 오전 8:30부터 관람이 가능하다길래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최대한 일찍 바로 진시황릉으로 나섰다. 호텔에서 DiDi로 택시를 불러서 이동했는데, 톨비까지 해서 160위안을 냈다. 참고로 돌아올 때는 톨비로 150 위안이 지불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매표소 부터 찾았다. 자동발매기도 있는 것 같은데 이용하려니 영어를 선택해도 중간즘 가니 한문이 나와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어 창구에서 구매했다. 티켓가격은 1인당 120위안으로 이 티켓으로 전체 박물관과 진시황릉까지 방문이 가능하다.


커다란 기와로 된 입구로 티켓의 바코드를 스캔해서 들어갈 수 있다.


아래가 전체 지도인데 왼쪽 편이 병마용갱이고 오른쪽이 진시황릉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들어가면 왼쪽 맨 밑부분이다. 그래서 병마용갱에 가기 위해서도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


입구에 전기차가 있어 매표소의 티켓으로 탈 수 있나 봤더니 전기차 입구 옆 간이 매표소에서 전용 티켓을 또 구매해야한다고 한다. 1인당 5위안을 내고 구매했다. 병마용갱이 제법 넓고 진시황릉까지 가려면 제법 긴 거리를 걸어야 하니 한화로 800원 정도이니 그냥 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줄서있는 전기차에 꽉꽉 타면 출발해서 5분정도 이동하면 병마용갱 입구에 갈 수 있다.


평일 아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입장했다. 중국내에서도 유명관광지라 중국 명절이나 공휴일에는 피하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병마용갱 지도인데, 1, 2, 3호갱과 전시홀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1호갱, 2호갱, 3호갱 순서로 크기가 크다.


1호갱 부터 갔는데, 책에서 보던 바로 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1호갱은 길이가 230 m이고 폭 62 m로 전체 14,260 제곱미터의 넓이이다. 지금까지 4,000 평방미터에 2,000여개의 병사와 말들 및 20여개의 나무전차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전체 면적을 다 발굴하면 6,000여개의 병사와 말, 50여개의 전차가 1호갱에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복도가 11개이고, 바닥은 벽돌로 포장되어 있고, 나무 지붕으로 덮여져 있었다는 정도의 내용이 적혀 있다.


정면 뿐만아니라 옆에서도 볼 수 있다. 중간중간 머리가 없는 병용이 조금은 징그럽기도 했다. 자세히 보면 정말 머리모양이나 표정, 옷들이 조금씩 다 다르다.


1호갱의 앞부분은 거의 발굴이 된 듯한데 뒤로갈 수록 발굴하고 있는 현장이 제법 남아 있었다. 발굴현장도 관광상품이 될 수 있으니 일부러 천천히 발굴하는 것 같기도 하다.


뒷쪽엔 발굴해서 조각을 맞추고 있는 듯한 말들이 있었다. 


발굴하여 세워놓은 병사들도 볼 수 있다.


1호갱 출구에서 본 병마용갱 모습이다.


1호갱을 나와서 3호갱으로 이동했는데 1호갱보다 더 깊어 보이는 땅속에 발굴중인 병마용들이 있었다. 3호갱은 지휘부로 추정된다고 한다.


1호갱보다 크기도 작고 발굴된 양도 적어서 그렇게 볼 것이 많지 않아 안내판을 천천히 읽으면서 지나갔다.


2호갱은 그래도 규모가 좀 있는 편인데, 기병과 근위병들이 있다고 한다. 돈을 주고 진짜 발굴한 병사와 말인지 모르겠지만 내부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곳도 있었다.


대부분의 갱이 아래와 같이 지붕으로 덮여져 있는 상태이다.


발굴된 장군상이 유리로 덮여 전시되어 있었다.


자세히 보면 머리결과 발바닥까지도 묘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갑옷도 채색이 되어 있는지 빨간색 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무술 포즈를 취하는 듯한 병사이다.


2호갱을 나와서 마지막으로 전시홀에 마지막으로 들렀다. 아래 사진과 같이 발굴당시 사진과 발굴후 말과 마차를 비교해서 볼 수 있었다.


전시홀을 다 둘러보고 사람들을 따라 다시 나왔다. 병마용갱을 보고 나와서는 주차장입구까지 가는 전기차는 없이 무조건 걸어나와야 했다. 나오는 길은 공원사이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더 둘러서 길을 따라 나와야 했다.


제법 10분이상 걸어서 내려오는 길에 다양한 상점들 (기념품 가게, 간식 가게, 옥제품 가게 등)을 볼 수 있었다. 주전부리 하나씩 사 먹고 사람들을 따라 나오면 주차장까지 내려올 수 있다. 주차장의 왼쪽편에 아래와 같이 진시황릉으로 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다. 진시황릉까지 갔다 오는 셔틀버스는 무료이고, 따로 표 검사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진시황릉이라 규모도 엄청나고 중간 진한 녹색이 바로 진시황릉이다.


10분 정도를 걸어서 가시 진시황릉이 나왔다. 비석뒤의 나무들이 있는 크고 낮은 언덕같은 것이 진시황릉이다.


더이상 가까이 갈 수도 없고 이 비석 밖에 없다. 바로 뒷쪽 진시황릉은 철조망으로 접근을 막고 있었고, 혹여나 들어가봐야 그냥 일반적인 산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병마용갱은 꼭 보아야할 곳이지만 진시황릉은 굳이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돌아올 때도 셔틀버스를 타고 병마용갱 주차장에 와서 택시를 타고 시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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