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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마카오여행] 웡치케이, 세나도광장

by 우프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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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0.01.12.

첫날밤 숙소인 타운스웰호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웡치케이로 갔다. 타운스웰호텔이 세나도광장 인근에 위치해 있어 웡치케이까지 가는데 5분정도로 가까웠다. 타운스웰호텔 언덕을 내려오자 마자 물결무늬의 거리와 다양한 가게들이 위치해 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세나도광장 전에 오른쪽에 웡치케이가 위치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웡치케이 가게 앞모습이다. 아침 9시반즘에 갔는데 가게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아침엔 사람도 많지 않아 조금 헤맸다. 우선 카운터에 가서 번호표를 받고 5분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는데, 점심때에는 제법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듯했다.

2층으로 안내 받고 올라갔다. 한층에 테이블이 5개 정도 있다.

2~3층 사이공간과 3층도 있는 듯 했다. 건물내부는 깔끔하지만 나무 계단과 난간이 오래된 곳임을 말해주는 것 같다.

대부분의 중국 음식점 처럼 보이차 부터 준비해서 준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가 같이 있는 메뉴판이 있어 선택하기도 쉬웠다. 완탕이 유명하니 우선 완탕 2개, 돼지볶음면, 해산물볶음밥을 주문했다. 시원한 물이 없어 물한병과 스프라이트도 주문한 것 같다.

베트남에서 먹었던 볶음면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여기서도 볶음면을 주문했는데 그냥 그랬다.

새우볶음밥은 꼬들꼬들하게 만들어져 아이들이 제법 잘 먹었지만 맛은 그냥 볶음밥 맛이다. 

기대했던 완탕도.... 이렇구나 싶었다.

구글맵에서 웡치케이 후기들을 봐도 그리 좋지 않던데 역시나 가격에 비해 맛이 그렇게 뛰어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다. 배틀트립에서 백종원이 다녀간 곳으로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지인이 간다고 하면 차라리 그 시간에 허름한 로컬식당을 가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튼 웡치케이는 실패!

웡치케이를 나와서 세나도 광장 인근을 돌았다. 세나도광장 주변의 거리는 아래 사진과 같이 흰색과 검정색 타일로 물결무늬로 포장되어 있다. 여행책자에는 포르투칼 장인이 만들었다고 한다.


물결무늬 타일 양옆으로 노란 파스텔톤의 유럽풍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아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도미니크 성당이다. 파스텔톤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눈길을 끄는 곳으로 1587년 세워진 마카오 최초의 성당이라고 한다. 성당과 교회에 그리 관심이 없어 앞에서 기념사진한장 찍고 이동했다.

사람들을 따라서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 세나도광장이 나온다. 길위로 먼가 촌스러운 장식들이 있어 어울리지 않게 뭔가 했더니 설날이 다가와서 설치한 듯했다.

문제는 여행책자에서 보던 광장 중앙 분수대 대신 요란한 중국풍 조형물들로 분수대를 완전히 가리고 있었다. 도대체 이런건 왜 설치해서 풍경을 망쳐버리는 지..

어쩔 수 없이 광장에서 분수대 대신 옆의 핑크색과 노란색 건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나왔다. 

대부분의 건물이 노란색 파스텔톤이지 흰색과 민트색 건물들도 있었다. 아래 사진은 세나도 광장에 있는 릴 세나도 빌딩으로 1784년 마카오시의회 건물로 지어져서 현재는 마카오시정자치국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세나도 광장 동쪽에 사설 환전소가 있어 광장에 온 김에 환전도 하고 이동했다.


저녁에 세나도 광장을 가로질러 가다 찍은 성 로렌스 성당이다. 1569년 세워진 성당으로 스테인드글라스가 밖에서 눈에 띄었다. 

세나도 광장이 큰 곳도 아니고 볼 거리도 그리 많은 곳이 아니지만, 세나도 광장은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아침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나도 광장이 유럽풍의 거리에서 사진 한장 찍고 오는 곳이기에 큰 기대 없이 둘러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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