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isure/Trip

[마카오여행] 스튜디오시티호텔-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펀존, 고메거리 다이파이동

by 우프 2020. 1. 18.
반응형

방문일: '20.01.12, 14.

스튜디오시티호텔의 놀이시설이나 음식점을 이용할 때는 필히 그 전에 카지노에 들러 멤버십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음식점의 경우 보통 10%할인이 되는 것 같고, 놀이시설도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할인을 해주는 것 같았다. 멤버십가입은 카지노 들어가서 여권보여주고 개인정보 (전화번호, 이름 등) 기입하면 즉석에서 할 수 있다.

스튜디오시티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짐 풀고 바로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를 보러 이동했다. 숙소인 Celebrity Tower에서 거의 완전 반대편이라 걸어서 한참을 이동했다. 이곳을 간다고 이동해봐야 스튜디오시티 호텔의 규모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어른들만 있으면 카지노를 통과하면 빠르지만 카지노 때문에 빙둘러 가야해서 더 먼 것처럼 느껴진다. 길 천장의 간판에 'Batman Dark Flight'가 대부분 적혀 있어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먼저 Box Officie에서 표를 구매해야 한다.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표를 구매하면 13,500원인데, 정가가 100MOP로 우리나라 돈으로 15,000원 정도이다. 그래서 굳이 날짜까지 지정해가면서 미리 표를 예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평일에는 12시부터 8시, 토일요일에는 11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데 일요일밤 마지막 입장은 8시30분이다. 스튜디오시티호텔 숙박객은 체크인할 때주는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COD의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입장권이 있으면 30%할인이 된다. (단, 할인과 바우처는 중복으로는 사용이 안되는 것 같았다.)

입장권을 보여주고 들어가면 배트맨과 관련된 소품들을 볼 수 있다.

도시 모형들도 있긴한데 입구에 크게 볼 것은 없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곳의 시설과 비슷하게 입장해서 시설과 관련된 영상보고 다음 방에 가서 좌석에 앉아서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를 탄 듯이 조커와 할리퀸을 무찌르는 배트맨을 보는 내용이다.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조금은 무서울 수도 있을 법하다. 바우처도 있고 아이들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놀이시설들을 좋아하면 관람하기에 나쁘지 않다.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관람이 끝나면 기념품가게를 거쳐서 나온다. 이 입/출구 주변으로 다양한 외계인 모형과 탈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바로 밑 1층 로비에는 대형 공룡 모형도 전시되어 있어 사진찍기에 좋다.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가 놓치지 않고 가보아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이가 초등학생 정도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체크아웃하고 베네치아 호텔 구경 후 다시 스튜디오시티호텔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펀존에 들어갔다. 앞서 가본 사람들이 미취학 아동들한테 적합한 곳이라 설명되어 있었는데, 막상 3학년 올라가는 첫째 아이도 재미있게 잘 놀았다. 아이와 어른 상관없이 1인당 100MOP로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카지노 멤버십이 있으면 역시 할인이 되는지 멤버십 여부를 직원들이 물어보았었다. 일단 들어가면 성인의 경우 1명만 파란색 팔찌로 내외부 출입을 가능하도록 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전부 한번 들어가서 나오면 다시 못들어가도록 하였다. 폐장 시간은 저녁7시 까지라 여기서 거의 6시 넘어서 나왔던 것 같다.

들어가보니 평일에 늦은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놀이기구가 많지 않지만 줄설필요 없이 아이가 원하면 계속 할 수 탈 수 있었다. 올라갔다 내려오는 아래 놀이기구를 아이가 5번 정도는 탔던 것 같다.

아이들 한명씩 안정장비를 채우고 하는 클라이밍 시설도 있다.

이것도 초등학생 3학년 아이가 엄청 좋아한 것인데, 아래 탈것을 타고 어두운 내부로 들어가서 스크린에 나오는 표적, 풍선, 불꽃 등을 총으로 맞추는 게임이다. 유치원 다니는 같이간 아이는 어두워서 무섭다며 1번 밖에 하지 않았지만, 초등학생 첫째 아이와는 4번 정도 탔던 것 같다.

1층은 미니카를 운정할 수 있는 트랙이고 그 내외부로 정글짐과 같은 놀이시설이 있다. 초딩 아이와 유치원 아이 둘다 대부분 이 정글짐 내부에서 볼 던지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초딩 아이는 여기서 심심하면 트랙을 따라 미니카 운전도 하고 다시 정글짐으로 들어갓다. 

이외에도 XBOX 키네틱을 이용한 놀이시설도 2개 정도 있는데 크게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지는 않았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아이들 시간 떼우러 갔는데 생각보다 잘 놀아서 좋았다. 가격이 1인당 100 MOP라 조금 비싸긴 한데, 카지노 멤버십 준비해서 시간 떼우기에는 좋다.


펀존에서 아이들을 놀리고 나와서 고메거리 (Gourmet Walk)에 있는 다이파이동에 저녁식사하러 갔다. 고메거리가 시작되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는 곳으로 정확한 위치를 못찾겠으면 일단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를 찾아서 가면 그 앞이 고메거리이니 찾을 수 있다.

중국음식들인데 메뉴판에 영어도 같이 표기되어 있어서 주문하기 나름 편했다. 성인4명에 어린이 3명이라 요리4개와 공기밥 2개 정도를 주문했던 것 같다.

아래는 325번인 Stewed Beef Ribs with Black Pepper and Eggplant인데 가지가 들어간 소갈비 찜이라 생각하면 된다. 가위가 없어 아이들 주기는 조금 불편했지만 한국 사람들 입에 맞게 밥과 먹기에 좋았다.

왼쪽은 242의 탕수육 351의 새우볶음밥과 355의 볶음면 요리이다. (메뉴의 요리번호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으니 내가 적은 것을 맹신하지 않았으면...)

같이 저녁식사한 일행들이 다 같이 말하길 마카오에서 한 식사 중 다이파이동이 가장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전날 딘다이펑의 경우 가격만 비싸고.. 사실 맛있는지도 잘 모르겠었는데, 여기는 음식들이 다 입에 잘 맞아 먹고나서도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튜디오시티호텔에서 식사한다고 괜히 찾아 헤매지 말고 그냥 다이파이동가서 식사하는 것을 강추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