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isure/Trip

[뮌헨 여행] 퓌센, 노인슈반슈타인 성

by 우프 2024. 7. 28.
반응형

방문일: '24.07.21.

짬을 내어 뮌헨을 들렀던 가장 큰 이유가 노인슈반슈타인 성을 보기 위해서 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성인 노인슈반슈타인 성인데 이 성에 가장 가까운 대도시가 뮌헨이라서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일일투어를 2주전 즘에 예약을 했다.

여행전날 가이드로 부터 퓌센지역까지 이동하기 위해 '바이에른 티켓'을 구입하라고 안내받아 전날 DB Navigator 앱을 통해 미리 구입했다. 참고로 바이에른 티켓 (https://int.bahn.de/en/offers/regional/regional-day-ticket-bavaria)은 바이에른 지역의 대중교통을 하루동안 (주중에는 9:00AM-다음날 3:00AM,  주말에는 00:00-다음날 3:00AM까지)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투어 당일 일요일 아침에 조금 일찍 중앙역으로 이동해서 중앙역의 가게들에서 음료, 과자, 점심으로 먹을 핫도그를 사서 가이드를 만나 기차를 타고 퓌센으로 이동했다. 뮌헨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시골지역으로 목장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동중에 가이드로 부터 독일에 대한 이것저것 많은 내용을 가이드로 부터 들을 수 있었다.

뮌헨 중앙역에서 8:40 기차를 타고 중간에 한번 갈아탄 후 퓌센역에 도착했다. 퓌센역 바로 뒤에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Schwangau으로 이동해서 11:10 경에 도착했다. 이동에만 2시간30분 정도 걸린셈이다. 

Schwangau에 버스를 내리자 마자 바로 노인슈바슈타인 성이 바로 보인다. 계곡 어딘가에 성이 숨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너무 빨리 봐서 조금은 허무한 느낌도 들었다.

여기서 조금더 올라가서 이 지역의 호텔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1인당 2.5유로를 주고 마리아 다리 앞까지 올라갔다. 

버스에 내려서 조금 올라가다보면 사람들이 줄을 선 것을 볼 수 있다. 다들 마리아 다리 위에서 노인슈반슈타인 성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다.

마리아 다리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만든 루트비히 2세가 전망대 목적으로 다리를 만들고 자신의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마리아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다리가 오래되고 바닥이 나무 널판지로 되어 있어서 제법 아찔한 느낌을 주는 다리이다. 아래와 같이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다리은 반대편은 한참 아래의 폭포를 볼 수 있다.

하늘에 보면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성 뒤의 호수와 마을 풍경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마리아 다리 위 앞뒤 풍경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마리아 다리에서 사진 열심히 찍고 다시 버스에서 내렸던 곳으로 돌아왔다. 오른쪽의 'STADORT'라 적힌 곳에서 왼쪽의 빨간색 도로를 따라 왼쪽까지 내려오는 코스로 이동했다.

도로따라 내려오면서 너무나 멋진 퓌센 마을 풍경들을 볼 수 있다. 멀리 언덕위의 호엔슈반가우 성 (Hohenschwangau Castle)과 Alpsee 호수가 보인다. 호엔슈반가우 성은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안 2세가 지은 성으로 그의 아들인 루트비히 2세가 어린시절 살았던 곳이다. 루트비히 2세가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건축되는 동안 여기서 머물렀다고 한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노인슈바인슈타인 성에 더 가까워진다. 노인슈반슈타인 성은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 2세가 극도의 대인기피증 때문에 외딴 곳에 은둔하기위해 어린 시절 살았던 산골에 자신이 좋아하는 백조를 닮은 성을 만들고자 지었다고 한다. 

성 바로 밑의 벤치에 앉아 가져왔던 핫도그와 과일을 먹으며 간단히 점심식사를 했다.

성밑에서 성의 거대함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성의 입구 근처에 오니 독일과 바이에른, 그리고 이 지역 마을의 깃발이 순서대로 나부끼고 있다.

조금더 내려와 전망대에서 성의 정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 전망대에서 녹색의 들판, 푸른 호수, 빨간 집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더 확실히 눈에 들어온다. 사진찍을 때마다 카메라가 참 풍경을 못 담는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래마을에서 성 입구 근처까지 왔다갔다하는 마차들의 말들이 싸놓은 말똥냄세를 맡으며 숲길을 따라 버스를 탔던 곳으로 다시 내려왔다.

알프 호수가로 내려와서 비가와 맥주마시며 비를 피해 있다 왔던 길로 다시 버스와 기차를 타고 뮌헨으로 돌아왔다. 

진짜 성하나 보러가는 것이지만 편도 최소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하루를 꼬박 써야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