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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ip

[스톡홀름 여행] 바사호 박물관 (Vasa Museet)

by 우프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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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 '25.03.30.

웹사이트: https://www.vasamuseet.se/en/visit

 

Welcome to the Vasa Museum in Stockholm!

Visit the Vasa Museum and discover Vasa - the most visited museum in Scandinavia and the world's best preserved 17th century ship. Open every day.

www.vasamuseet.se

바사호 박물관에 가기 위해 스톡홀름 중앙역 인근에서 7번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 사실 바사호 박물관 가는 방법은 버스도 있고 페리도 있고한데, 스톡홀름 중앙역 인근에서는 트램이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수단인 것 같다. 7번트램은 3개 정도의 객차가 연결된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트램이다.

7번 트램은 별도 티켓을 끊거나 탭하는 기계는 없고, 트램을 타고 직원이 오면 contactless card를 직원의 휴대용 기계에 탭하면 된다. 아래 사진의 통로에 서있는 여자분이 표 검사하는 직원이다.

'Nordiska museet/Vasamuseet' 정거장에서 내리면 바로앞에 제법 큰 규모의 Nordic Museum이 있다. 바사호 박물관이 스톡홀름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이라 처음에는 이 곳이 바사호 박물관인지 알았다.

바사호 박물관은 Nordic Museum의 뒷편에 위치해 있다. 위 건물의 오른쪽으로 해서 뒤로 가면 다음과 같이 바사호 박물관이 나온다.

입구에서 부터 어른 입장권이 195 크로나라고 적혀져 있다. 스톡홀름의 대부분 박물관이 200 크로나 정도 하는 것 같다.

매표소 같은데서 입장권을 결제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입장권을 결제하고 들어가자 마자 길이 62m, 높이 50m의 엄청난 크기의 옛날 함선이 전시되어 있다. 

검정색의 오래된 엄청난 크기 함선이 이 박물관의 모든 것이다.

다행히 입구에는 한국어 브로셔도 비치되어 있다. 스톡홀름 박물관에서 한국어는 여기서 처음 보는 듯 하다. 사실 브로셔에는 별로 큰 정보는 없다. 

입장한 곳이 4층이고, 2층에서 7층까지 바사호를 중심으로 박물관이 지어져 있다.

바사호에 있던 대포인지 복제품인지 바사호 주변에 전시되어 있다.

바사호 옆에 축소 모형이 색칠되어 전시되고 있다.

배의 뒷모습이 화려하기 그지 없다.

바사호는 1628년 8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첫 항해 도중 전복되어 침몰했다고 한다. 스톡홀름 항구 해저에 가라앉은 지 333년이 지난 후에 거대한 함선이 인양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17세기 선박으로 전시되고 있다. 아래는 바사호의 인양과정인데 진흙뻘 위에 침몰한 바사호 밑으로 터널을 뚫어 줄을 연결해서 배를 물위로 인양했다고 한다.

17세기 당시 북유럽을 모형으로 이쁘게 꾸며져 있다.

바사호가 출항하고 난 뒤 침몰하는 상황을 재구성한 모형이다. 건조 당시 스웨덴의 지식으로는 정확하게 무게에 따른 배를 설계할 능력이 없었다고 한다. 많은 대포를 실으려는 욕심에 출항후 돌품에 바로 가라앉았다고 한다.

배의 뒤 쪽으로 갈 수록 배의 옆면에 장식이 점점 많아 진다.

배의 뒤 쪽은 색이 없어서 그렇지 온갖 나무 장식들로 가득하다.

배 뒤를 돌아 반대편 옆면으로 가면 배의 장식품들을 플라스틱같은 재질로 복제하고 색칠하여 전시하고 있었다.

아름답기 보다 아래와 같이 다들 요상한 모습이다.

배의 갑판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기다란 사자 모형도 있는데 이건 배의 앞부분에 달려 있는 놈인 듯하다. 사자가 왕관을 붙잡고 있다.

바사호의 앞 부분 갑판 모습이다.

한층 더 올라가면 배의 뒷면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배 뒷면의 수직 구조를 'The Transom'이라고 하는 듯 하고, 다양한 조각들이 의미하는 바가 이 배가 Gustav II Adolf의 소유라는 뜻이란다. 

배 뒷면의 벽에는 이러한 조각상들이 재현되어 있다.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함선의 대포들을 내미는 문들이 다 열려져 있다.

바사호를 인양하고 바사호에 함께 묻힌 사람들의 유골을 수습해서 전시하고 있다.

바사호 당시의 스톡홀름 강가의 조선소 모습의 모형이다.

박물관 출구 근처의 극장에서 바사호를 발견하고 인양하는 과정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상영하고 있었다.

출구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기념품은 쓱보고 나왔다.

바사호 박물관 앞의 간판이다. 

다른 날 밤에 올 기회게 있어 다시 찍은 바사호 박물관 간판 모습이다.

배 한척으로 무슨 박물관인가 싶은데, 일단 규모에 놀라고 그 옛날 함선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하는 박물관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스톡홀름 여러 박물관 중 가장 멋있고 볼만한 것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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