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 - 2025.04.09 - [Leisure/Trip] - [스톡홀름 여행] 왕궁 (the Royal Palaces, De Kungliga Slotten) (1/2)
방문일: '25.03.30.
3. The Museum Three Crowns
궁전 입구의 회전문으로 들어오자마자 바로 왼쪽의 입구가 'The Museum Three Crowns'이다. Tre Kronor가 세개의 왕관을 의미하는 스웨덴어인데 14세기 중반부터 사용된 상징으로 스웨덴 왕실, 스웨덴군, 왕궁, 국영항공사 등 여러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양이라고 한다. 입장권의 QR코드를 찍고 들어갈 수 있다.
세 왕관 박물관(Tre Kronor)은 1697년 화재로 소실된 스톡홀름의 원래 Tre Kronor 궁전에 헌정된 박물관으로, 예전의 궁전에서부터 현재의 궁전까지 변화된 모습을 주로 보여주고 있다. 이곳이 지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예전의 화재에도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공간이라 오래된 모습 그대로 인 듯하다.
첫번째로 나오는 곳이 The Palace Wood Cellar로 1679년 대화재 이후 재건된 왕궁의 지하 공간으로 왕궁내 벽난로와 난방을 위해 장작을 쌓아주는 곳이라고 한다.
다양한 전시물과 모형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지하이다 보니 조금은 음침한 느낌이 들었다. 대부분이 예전 왕궁의 모습과 화재로 재건한 왕궁의 모습들이다보니 크게 재미있는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대충 둘러보고 나오니 박물관의 출구가 궁의 바깥으로 연결되어 있다.
4. 근위병 교대식
이 곳을 나와서 밭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왕궁으로 오니 근위병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월~토에는 12:15에,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1:15에 근위병 교대식이 열린다고 한다.
근위병 교대식이 아니더라도 궁 주변을 돌거나 지키는 근위병들은 쉽게 볼 수 있다.
5. The Treasury
마지막 입장 장소로 The Treasury는 왕궁의 정면 부분이 아닌 오른쪽 측면에서 입장할 수 있다.
이름처럼 왕실의 보물들을 전시하는 곳이다. 입구를 들어가면 엄청 높은 천장의 또 다른 입구가 나온다.
들어가자 모자 온통 왕관에 검들이다. 아래는 기념품 가게에도 많이 팔았던 왕관인데, 왕관 안쪽이 검정색인 이유가 장례식에 사용하는 왕관이라 그렇다고 한다.
장식된 검들이 많았는데, 그 중 이뻐보이는 것으로 사진 찍었다. 예식용 검이라는데 대관식이나 기사 서임식 같은 행사에 사용된 검이라고 한다. 검 아래의 훈장은 왼쪽부터 Order of the Polar Star, Order of the Sword, Order of the Seraphim, Order of the Crown, 다른 형태의 Order of the Polar Star, 다른 형태의 Order of the Seraphim이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국빈방문시 사진을 보니 28번 훈장이 하늘색 천 위에 16번의 훈장이 검정색 옷에 걸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개의 왕관이 전시되어 있다. 왼쪽부터 왕세자 왕관, 왕자나 공주를 위한 왕관, 공작/귀족용 왕관이라 한다.
또 다른 스웨덴의 의례용 검들이다.
벽의 크게 걸려진 작품은 왕의 대관식 장면을 담은 작품이라고 한다. 너무 왕관과 검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 사실 집중하기가 좀 어려웠다.
Lovisa Ulrika’s Crown으로 로비사 울리카 왕비의 대관식을 위해 제작된 왕관이라고 한다.
화려해 보이는 왕관이라 찍어 보았다.
오래되 보이는 검과 칼집이다.
망토가 너무 길어서 신기해서 찍은 사진이다. 보라색 벨벳위에 금색으로 세개의 왕관이 자수로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시관 방을 나오는데 반짝이고 있는 세면대가 전시되고 있었다. Royal Silver Basin이라는데 대관식, 결혼식 등의 의례에서 왕이나 귀족이 손을 씻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왕궁에 워낙에 많은 유물들과 전시품, 방들이 있어서 진짜 제대로 하나하나 볼려면 미리 많은 공부를 하고 와야할 것 같다. 그리고 시간도 최소 3시간 이상은 잡아야할 것 같았다.
그나마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문으로 훈장을 받은 것이 있어 조금 더 재미있게 보았다. 미리 사진을 더 확인해보았다면 국빈방문시 사진들과 왕실의 방들을 찾아서 매칭해보았을 것 같다.
'Leisure >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톡홀름 여행] 스톡홀름 시청사 (Stadhuset) (1) | 2025.04.13 |
---|---|
[스톡홀름 여행] 바사호 박물관 (Vasa Museet) (0) | 2025.04.12 |
[스톡홀름 여행] 왕궁 (the Royal Palace, De Kungliga Slotten) (1/2) (1) | 2025.04.12 |
에어차이나 / 이코노미 /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 → 베이징 수도공항 → 인천공항 (2/2) (1) | 2025.04.10 |
에어차이나 / 이코노미 /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 → 베이징 수도공항 → 인천공항 (1/2) (1) | 2025.04.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