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5.04.04.
대학교는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대학이다. 칼 폰 린네 역시 웁살라 대학교 출신으로 생물의 학명을 속명과 종명으로 나타내는 이명법을 만들어 오늘날 생물 분류 체계의 기초를 세웠다고 한다. 린네는 이 후 웁살라 대학교의 총장까지 역임했다고 한다.
웁살라 대성당 바로 앞에 웁살라 대학교 박물관이 있고, 그 앞에 웁살라 대학교 본부가 위치해 있다.
본부 건물 앞에는 Erik Gustaf Geijer라는 웁살라 대학교 교수이자 철학자, 역사가라고 한다.
대학 본부 건물 안에는 원형 좌석의 대강당이 있다고 한다. 안을 보고 싶었지만 방문당시 학술대회 개최로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제재했다.
대학본부 대신 도서관을 찾아가 보았다. 웁살라 성 옆의 언덕위에 있는 건물이 웁살라 대학 도서관이다. 외관은 서양식 반듯한 네모 건물이다.
편평한 동네에 도서관이 그나마 언덕에 위치해 있어 멀리 까지 쭉 뻗은 도로가 하늘까지 연결되어 있는 듯이 뷰가 좋았다.
도서관 내부는 현대적인 분위기로 고풍스러운 멋은 없다. 학생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조용히 해야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웁살라 도서관이 가장 좋은 점이 1층에 식당이 있다. 워낙에 비싼 물가의 스웨덴이라 학교 도서관 식당이 그나마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맛도 매우 훌륭하다. 메뉴를 주문하고 샐러드는 샐러드 접시에 담아와서 먹으면 된다.
도서관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왼쪽에 대학 도서관과는 별개로 도서관 박물관이 있다. 도서관 박물관 옆에는 Codex Argenteus라는 silver book이 전시되고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이곳이 12시부터 오픈하기에 점심식사를 하고 들렀다.
도서관 박물관의 입구는 좁은 편이다.
위의 Codex Argenteus만 있을지 알았는데, 도서관 박물관에 제법 많은 것이 전시되어 있었다. 17세기 초반에 제작된 스칸디나비아 반도 주변의 고지도이다.
책안에 금박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 아랍어로 적힌 책이다.
아이작 뉴턴의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라는 저소로 Principia로 알려진 책의 초판본이 전시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운동의 세가지 법칙을 정립하고 만유인력의 법칙이 제시되어 있다고 한다.
다양한 고서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하나하나가 다 충분히 흥미로운 것들이다.
메카 도시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다. 그림의 중앙에 카바 (Kaaba)가 위치해 있다.
박물관의 가장 안 쪽에 금속 제본 표지의 책이 특이한 모습이다. 이것이 도서관 박물관 앞에서 설명되어 있는 Codex Argenteus의 표지이다.
Codex Argenteus의 낱장이다. 고트어(Gothic)로 번역된 성경으로 고트어를 연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문헌이라고 한다. 자주색 염색된 양피지위에 은색과 금색잉크로 필사되어 특이한 형태의 책이다. 원래 이탈리어 북부에서 제작되었다가 17세기 스웨덴 30년 전쟁 중 스웨덴 군이 프라하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 것이라 한다.
다시 박물관을 나오다가 몇개 더 사진을 찍어 보았다. 그 유명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초판본이다.
칼 린네의 식물 분류 체계를 보여주는 표이다.
옆 모습이 모차르트와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친필 악보 원고이다.
도서관 박물관이 생각보다 볼 것이 너무 많았다. 도서관을 나와 왼쪽으로는 웁살라 대성당이 보인다.
도서관의 오른쪽에는 조금더 높은 얻거에 웁살라 성이 보인다.
웁살라에 들르면 꼭 도서관에서 식사도 하고 도서관 내부 박물관도 꼭 구경해보길~!
'Leisure >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톡홀름 여행] 스웨덴 역사박물관 (Swedish History Museum) (1) | 2025.04.15 |
---|---|
[웁살라 여행] 웁살라 성 & 웁살라대학 박물관 (1) | 2025.04.15 |
[웁살라 여행] 웁살라 대성당 (Uppsala Domkyrka) (0) | 2025.04.13 |
[스톡홀름/웁살라 여행] 스톡홀름 ↔ 웁살라 기차 (0) | 2025.04.13 |
[스톡홀름 여행] 바이킹 박물관 (The Viking Museum) (1) | 2025.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