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여행 #1 진주냉면

JinJu Trip # JinJu Cold Noodles 

경남 진주 여행 #1 진주냉면

- 진주의 유명한 음식이라고 하면 진주비빔밥, 장어구이, 진주냉면 등이 있다.
- 진주를 방문한 기념으로 당초 진주비빔밥을 먹기 위해 천황식당을 찾아 갔으나 월요일엔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찾아간 곳이 진주냉면이었다.

- 가게의 정식 명칭은 '황덕이 진주냉면'으로 황덕이 할머니의 자손들이 진주인근에 3곳 정도를 운영하는 모양이었다. 찾아간 곳은 진주시내 근처에 있는 진주냉면 집이다.

- 1시경으로 늦은 점심 시간에 갔지만 주차장을 비롯해서 식당 내부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냉면집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은 것 같았다.

-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가게에 들어가도 안내하는 것도 없고, 빈 자리에 앉아도 한참 후에서 전에 사람이 먹던 것들을 치워주었다. 유명한 맛집이라는 곳들을 찾을 때 마다 장사가 너무 잘된다는 이유로 친절하지 못할 때 나는 다시 찾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ㅡ.ㅡ;;

-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주문했다. 대략 20분 정도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다.

- 완전 주관적으로 말하자면, 물냉면의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육수와 특이한 육전으로 제법 맛있었다. 하지만 비빔냉면의 경우 이게 기본적으로 냉면이면 차가워야 하는데 전혀 차갑지가 않아 실망스러웠다. 비빔냉면 전문점이 아닌 곳에서 비빔냉면을 먹는 경우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그랬다.

- 한가지더 비빔냉면을 먹다보니 있을 수도 있는 실수지만 계란껍질도 나왔다. 비빔냉면은 시작부터 끝까지 영 아닌 것 같다.

- 1시 경에 들어갔다 2시가 되기 전에 나왔는데 이제서야 냉면집의 주차장도 조금 한가해진 상황이었다. 운전 잘하는 사람은 상관없겠지만 주차장 중앙에 평행주차하는 차들 때문에 주차하고 차 빼는데 몇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더운데 주차하고 빼는데 너무 진을 빼서 힘들었다. 그래도 주차장이 없는 식당도 많은데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게 어디겠냐만은 이왕할 거 좀! 

- 물냉면은 독특하고 맛있다. 하지만 나머지는 전부 실망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