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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s121

초집중 - 집중력을 지배하고 원하는 인생을 사는 비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하고, 나 역시 그러한 사람중의 하나로 책소개와 표지에 적혀진 "세계 최고의 멘토들이 극찬한 집중력을 지배하고 원하는 인생을 누리며 성공을 맛보게 만드는 놀라운 비결!"이라는 문구처럼 이 책에서 특별한 비법을 알려주려나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다음 그림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딴짓을 하는 내부계기와 외부계기를 파악하여 딴짓을 줄이고 본짓을 하자는 것이다. 내부계기는 내면에서 오는 신호로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의한 것들을 의미하고, 외부계기는 휴대폰의 알람소리와 같은 것을 의미한다. 집중을 위한 내부계기의 정복, 본짓을 위한 시간확보, 외부계기의 역해킹, 계약으로 딴짓 방지에 대하여 각각을 설명하기는 하지만 모든.. 2021. 5. 2.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소위말하는 추윤갈등이 한창일 때 추미애 장관이 국회에 들고와서 유명해진 책이다. 딱히 읽고 싶은 책들이 없던 차에 생각이나서 주문하여 읽게 되었다. 이연주 변호사가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한 글들을 엮어 책으로 낸 글이기에 책이라기 보다는 일기에 가까운 것 같다. 내용이 불편하기 보다는 먼저 글들이 읽기에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사건과 인물들이 충분한 설명없이 막 튀어 나오다 보니 그런 듯하다. 모든 인물의 실명을 그대로 밝히기 어려운 것이 첫번째 이유고 너무나 사건이 많아서 일 것이다. 글의 내용은 이미 익히 알만한 내용들이다, (높은 시험점수를 받는 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엘리트들이 모여서 수사와 기.. 2021. 3. 12.
조지오웰 - 동물농장 「tvN 책읽어드립니다」에서 다룬 '동물농장'을 아내가 반쯤 읽고 나둔 것을 주말에 일하기는 싫고 하던차에 읽게되었다. 어렴풋이 어릴 때 읽어보았던 것 같기도 한데 별 기억이 없는 것을 보면 그 때는 그리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던 듯하다. 아니면 나도 다른 사람처럼 직접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지않아도 작가와 제목, 줄거리를 대략아는 그런 사람 중 하나인 지도 모르겠다. 조지오웰이 소설을 만들 당시는 동물농장을 스탈린주의를 풍자하기 위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풍자가 과연 공산주의의 광기가 몰아치던 그 시대에만 적용되는 이야기였을까? 그랬다면 아직까지 동물농장이 읽혀지지 않는 책이였을 것이다. 이 책에서의 주요한 캐릭터는 처음의 목적은 좋았을 지라도 점차 자신의 이익 만을 탐하는 독재자가 된 나폴레옹.. 2021. 1. 4.
공부머리 독서법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를 한동안 조금 멀리하다 평소 관심있는 2개의 주제 "공부"와 "독서"를 제목으로 한 책이 눈에 들어 책을 골랐다. 몇장 읽다보니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분명하다.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서는 독서를 해라." 심지어 중고등학생 중 수포자에게도 독서만으로도 수학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라는 경험담까지 포함하고 있다.실제로 요즘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의 아이들의 수학 문제집을 보면 유독 서술형 문제를 많이 볼 수 있다. 어떻게 풀었는지 풀이를 쓰고 답을 적는 형태의 문제인데 아이들이 유독 이러한 문제를 어려워 한다. 또한, 문제를 위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유독 문제가 긴 문제들 역시 아이들이 무척 어려워한다. 이러한 문제들 자체가 글쓰기와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독서를 통.. 2021. 1. 3.
헤르만헤세 - 데미안 데미안, 중·고등학교 시절 부족한 국어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될려나 해서 추천도서 중 하나로 읽어보았던 책이다.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이라는 저자와 제목외에는 전혀 기억에 없는 책을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소개되어 다시 읽어보았다. 이책을 읽고 다시 확인한 사실은 20년이 훌쩍 넘어도 역시 문학은 나와 맞지않다는 것이었다. 극적인 전개도 충격적인 내용도 없고 새로울 만한 내용도 없다. 게다가 소설이니 여기서 말하는 것애 대한 설득력도 신선함도 없다. 만약, 지금 시대에 이 책이 소설로 출판되어도 세계적인 문학작품이 되었을까?라는 궁금증만 남았다. 이 지겨운 책을 다 읽은 나 자신을 위해 굳이 책의 의미를 돌아보자면, 자아성찰, 명상, 신념, 자아, 능동적 생활 등 지금은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 2020. 8. 16.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초등학교 아이가 둘인데, 다른 부모들처럼 가장 큰 걱정이 '이렇게 지내다가 중학교가서 첫 시험을 쳤는데 하위권 성적을 받아오면 어떻게 하지?'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부모들도 치열하다면 치열한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거쳐온 사람으로서 학업성적에 따른 아이들의 인생이 보이기 마련이다. 고등학교 2학년 정도면 거의 대학이 결정되어 버리니 중학교 때 성적이 거의 인생을 좌우해야 한다고 봐야하는데, 대부분 아무런 대비도 없이 있다가 중학교때 이상한 듣도 보지도 못한 성적표를 가지고 오면 기가 막힐 노릇이 분명하다. 내 아이라고 그러지 않을까? 애시당초 내 아이가 특별할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하지도 않지만, 혹여나 정말 이러한 상황이 나에게 닥치면 끔찍할 것이 분명하다. 분명 초등학교 6년이 인생을 결정하지는 않.. 2020. 7. 25.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가볍고 쉽게 읽으려고 고른 책이었는데 예상대로 머리식힐겸 슬렁슬렁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전세계적으로 인류가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작물은 옥수수, 밀, 벼, 감자, 대두 순이라고 한다.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로 인류가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작물인 옥수수, 밀, 벼, 감자, 대두를 비롯한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튤립과 관련된 역사를 다루고 있다.책 소개에서는 "모든 것은 후추 때문이었다."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하는 것은 후추가 아닌 감자이다. 감자가 유럽에 처음 소개된 당시에는 감자가 꽃이 지고 난 다음 열리는 열매가 아니라 땅속 덩이뿌리라는 점 때문에 당시 유럽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요즘에야 교과서에 배우듯이 감자.. 2020. 6. 15.
대변동 - 위기, 선택, 변화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가 내용이 조금은 어렵고 책도 두껍지만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언젠가 읽어보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차이나는 클래스'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나와서 한 강연을 보고 「대변동」이라는 책이 출판된 것을 알게되어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책 전체적으로는 현대의 7국가 (핀란드, 일본, 칠레, 인도네시아, 독일, 호주, 미국)에서 일어난 위기와 그에 대응한 방식을 비교하는 (comparative) 내용이다.책에서 다룬 국가적 위기를 크게 3종류로 나누고 각 2개씩 나라의 위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갑작스런 위기를 맞은 (핀란드와 일본), 내부적인 요인에 위한 위기를 맞은 (칠레와 인도네시아), 점진적으로 확대된 위기.. 2020. 5. 23.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 40 전후.. 언제까지 연구를 할 수 있을련지 걱정이던 참에 뇌를 고칠 수 있다니 괜찮겠다 싶어서 구입한 책이다.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로 다음과 같다. "건강한 뇌는 장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가장 흔한 염증성 식품인 글루텐, 유제품, 설탕을 끊어라." 사족으로 "로컬푸드나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고 매일 녹차 한 컵씩 하면서 강장제 허브도 챙겨라." 정도가 더 붙을 수 있다. 밀가루 음식이 안 좋다고 말을 자주 들어왔기에 글루텐이 건강에 좋지 않겠다 싶었지만 유제품은 사실 많이 의외이다. 어릴 때부터 키 크려면 우유많이 먹으라고 들어왔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 고구마와 우유이였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유제품 단백질이 소화과정에서 아.. 2019. 12. 28.
엄마 교과서 구매해 놓은 책이 없어 책장을 뒤적이다 『엄마 교과서』라는 책을 찾아 읽게되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육아 역시 항상 고민하게 되는 주제이기 때문에 책을 고르는데는 별 문제 없었다. 문제는 책의 프롤로그에 자자가 미국 뉴욕에서 정통 프로이트 학파의 연구소에서 정신분석 훈련을 했다고 말하면서 부터 시작되었다. 최근 프로이트 심리학과 대척점에 서있는 아들러 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사람의 행동은 경험에서 비롯되기 보다는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된다는 아들러 심리학이 머리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든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프로이트의 심리학에서 최대한 인과관계를 따지며 분석한 내용에서도 얻을 것도 있을 것이고 이를 잘 활용하겠다는 열린 자세.. 2019. 9. 1.
팩트풀니스 (FACTFULNESS) SNS와 youtube가 언론의 역할을 하면서 발생한 가짜뉴스들 그리고 이를 확인키 위한 팩트체크들이 나오면서, 사람들도 자연스레 어떤 주장을 접했을 때 그 기반의 Fact (사실)가 무엇인지 부터 찾아 나서는 시대가 된 것 같다. 토론에서도 Fact, 뉴스에서도 Fact, Fact라는 단어가 흔히질 무렵 서점에서 "Factfulness"라는 흥미로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고를 때만해도 대중들이 잘 모르는 새로운 사실들을 소개해주는 책이려니 했다. 하지만 책 처음에 나오는 13개 항목의 간단한 퀴즈를 풀고는 새로운 사실보다는 너무나 왜곡해서 알고 있는 사실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세상은 전체적으로 발전하고 나아지고 있지만, .. 2019. 8. 15.
미움받을 용기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아이들 책을 사주다가 제목이 괜찮아보여 아내에게 읽어보라고 같이 구입했던 책이다. 아내는 읽다가 도저히 재미 없어서 못 읽겠다며 책장에 다시 꽂아놓은 것을 괜히 아쉬운 마음에 내가 꺼내서 읽었다. 아내와 달리 나는 전반적으로 매우 흥미롭고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끝까지 책을 읽었다. 책의 전체 구성은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사용되는 것 처럼 청년이 아들러의 심리학을 설파하는 철학자와의 대화를 정리한 형식이다. 이러한 구성이 자칫 인위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독자들이 묻어 보고 싶은 것들을 청년이 대신 물어봄으로서 최대한 의문사항을 해결해보고자 하는 노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입부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신앙과 같은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철저히 부정하는데서 나의 관심을 잡.. 201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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