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Culture273

아몬드 둘째 아이가 풀 수학문제집을 사러 서점에 들렀다가 눈에 띄어 구입한 책이다. 아몬드... 사람이름인가? 견과류 아몬드를 말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것 같다. 쓱 지나보다 책을 고르기 마련이라 책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도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책 제목을 고르는 것이 참 중요하다 싶다. 예전에 제미있게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처럼 술술 읽히는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내 예감은 다행히 적중했다. 저자의 문체가 좋아서겠지만 책의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고 앞의 내용을 되새김해야할 정도로 복잡하지도 어려운 단어가 사용되지도 않아 술술 읽기에 딱 좋았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저자는 몇달 또는 몇년을 고민하며 지은 창작물이지만 독자에게 읽히는 것은 고작 몇일이라는 것이 재미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2021. 5. 25.
나중에 후회 없는 초등 학부모 생활 - 그 질문에 선생님이 답합니다. 배송비를 없애기 위해 추가로 책을 구매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두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다 보니 눈에 띄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목차를 슬쩍보니 가볍게 읽기에도 좋을 것 같아 고른 것도 있다. 크게 아이 공부와 학교생활 2개로 구분될 수 있는데, 학교생활 부분은 상식선에서 익히 알 수 있는 내용이라 .. 지난 번에 읽은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라는 책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느껴졌다. 먼저, 독서를 강조하는 것. 요즘 아이들 수학책을 보더라도 단순 계산문제보다 서술형 문제가 문제가 많고 말을 꼬아놓아서 독해력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집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1주일 한번정도는 교과서를 집에 가져오라고 해서 교과서에 필기된 것을 보라는 것도 동일했다. 조금 흥.. 2021. 5. 19.
초집중 - 집중력을 지배하고 원하는 인생을 사는 비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하고, 나 역시 그러한 사람중의 하나로 책소개와 표지에 적혀진 "세계 최고의 멘토들이 극찬한 집중력을 지배하고 원하는 인생을 누리며 성공을 맛보게 만드는 놀라운 비결!"이라는 문구처럼 이 책에서 특별한 비법을 알려주려나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다음 그림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딴짓을 하는 내부계기와 외부계기를 파악하여 딴짓을 줄이고 본짓을 하자는 것이다. 내부계기는 내면에서 오는 신호로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의한 것들을 의미하고, 외부계기는 휴대폰의 알람소리와 같은 것을 의미한다. 집중을 위한 내부계기의 정복, 본짓을 위한 시간확보, 외부계기의 역해킹, 계약으로 딴짓 방지에 대하여 각각을 설명하기는 하지만 모든.. 2021. 5. 2.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소위말하는 추윤갈등이 한창일 때 추미애 장관이 국회에 들고와서 유명해진 책이다. 딱히 읽고 싶은 책들이 없던 차에 생각이나서 주문하여 읽게 되었다. 이연주 변호사가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한 글들을 엮어 책으로 낸 글이기에 책이라기 보다는 일기에 가까운 것 같다. 내용이 불편하기 보다는 먼저 글들이 읽기에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사건과 인물들이 충분한 설명없이 막 튀어 나오다 보니 그런 듯하다. 모든 인물의 실명을 그대로 밝히기 어려운 것이 첫번째 이유고 너무나 사건이 많아서 일 것이다. 글의 내용은 이미 익히 알만한 내용들이다, (높은 시험점수를 받는 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엘리트들이 모여서 수사와 기.. 2021. 3. 12.
조지오웰 - 동물농장 「tvN 책읽어드립니다」에서 다룬 '동물농장'을 아내가 반쯤 읽고 나둔 것을 주말에 일하기는 싫고 하던차에 읽게되었다. 어렴풋이 어릴 때 읽어보았던 것 같기도 한데 별 기억이 없는 것을 보면 그 때는 그리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던 듯하다. 아니면 나도 다른 사람처럼 직접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지않아도 작가와 제목, 줄거리를 대략아는 그런 사람 중 하나인 지도 모르겠다. 조지오웰이 소설을 만들 당시는 동물농장을 스탈린주의를 풍자하기 위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풍자가 과연 공산주의의 광기가 몰아치던 그 시대에만 적용되는 이야기였을까? 그랬다면 아직까지 동물농장이 읽혀지지 않는 책이였을 것이다. 이 책에서의 주요한 캐릭터는 처음의 목적은 좋았을 지라도 점차 자신의 이익 만을 탐하는 독재자가 된 나폴레옹.. 2021. 1. 4.
공부머리 독서법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를 한동안 조금 멀리하다 평소 관심있는 2개의 주제 "공부"와 "독서"를 제목으로 한 책이 눈에 들어 책을 골랐다. 몇장 읽다보니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분명하다.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서는 독서를 해라." 심지어 중고등학생 중 수포자에게도 독서만으로도 수학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라는 경험담까지 포함하고 있다.실제로 요즘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의 아이들의 수학 문제집을 보면 유독 서술형 문제를 많이 볼 수 있다. 어떻게 풀었는지 풀이를 쓰고 답을 적는 형태의 문제인데 아이들이 유독 이러한 문제를 어려워 한다. 또한, 문제를 위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유독 문제가 긴 문제들 역시 아이들이 무척 어려워한다. 이러한 문제들 자체가 글쓰기와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독서를 통.. 2021. 1. 3.
헤르만헤세 - 데미안 데미안, 중·고등학교 시절 부족한 국어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될려나 해서 추천도서 중 하나로 읽어보았던 책이다.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이라는 저자와 제목외에는 전혀 기억에 없는 책을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소개되어 다시 읽어보았다. 이책을 읽고 다시 확인한 사실은 20년이 훌쩍 넘어도 역시 문학은 나와 맞지않다는 것이었다. 극적인 전개도 충격적인 내용도 없고 새로울 만한 내용도 없다. 게다가 소설이니 여기서 말하는 것애 대한 설득력도 신선함도 없다. 만약, 지금 시대에 이 책이 소설로 출판되어도 세계적인 문학작품이 되었을까?라는 궁금증만 남았다. 이 지겨운 책을 다 읽은 나 자신을 위해 굳이 책의 의미를 돌아보자면, 자아성찰, 명상, 신념, 자아, 능동적 생활 등 지금은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 2020. 8. 16.
초등 6년이 자녀교육의 전부다. 초등학교 아이가 둘인데, 다른 부모들처럼 가장 큰 걱정이 '이렇게 지내다가 중학교가서 첫 시험을 쳤는데 하위권 성적을 받아오면 어떻게 하지?'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부모들도 치열하다면 치열한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거쳐온 사람으로서 학업성적에 따른 아이들의 인생이 보이기 마련이다. 고등학교 2학년 정도면 거의 대학이 결정되어 버리니 중학교 때 성적이 거의 인생을 좌우해야 한다고 봐야하는데, 대부분 아무런 대비도 없이 있다가 중학교때 이상한 듣도 보지도 못한 성적표를 가지고 오면 기가 막힐 노릇이 분명하다. 내 아이라고 그러지 않을까? 애시당초 내 아이가 특별할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하지도 않지만, 혹여나 정말 이러한 상황이 나에게 닥치면 끔찍할 것이 분명하다. 분명 초등학교 6년이 인생을 결정하지는 않.. 2020. 7. 25.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가볍고 쉽게 읽으려고 고른 책이었는데 예상대로 머리식힐겸 슬렁슬렁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전세계적으로 인류가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작물은 옥수수, 밀, 벼, 감자, 대두 순이라고 한다.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로 인류가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작물인 옥수수, 밀, 벼, 감자, 대두를 비롯한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튤립과 관련된 역사를 다루고 있다.책 소개에서는 "모든 것은 후추 때문이었다."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하는 것은 후추가 아닌 감자이다. 감자가 유럽에 처음 소개된 당시에는 감자가 꽃이 지고 난 다음 열리는 열매가 아니라 땅속 덩이뿌리라는 점 때문에 당시 유럽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요즘에야 교과서에 배우듯이 감자.. 2020. 6. 15.
대변동 - 위기, 선택, 변화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가 내용이 조금은 어렵고 책도 두껍지만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언젠가 읽어보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차이나는 클래스'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나와서 한 강연을 보고 「대변동」이라는 책이 출판된 것을 알게되어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책 전체적으로는 현대의 7국가 (핀란드, 일본, 칠레, 인도네시아, 독일, 호주, 미국)에서 일어난 위기와 그에 대응한 방식을 비교하는 (comparative) 내용이다.책에서 다룬 국가적 위기를 크게 3종류로 나누고 각 2개씩 나라의 위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갑작스런 위기를 맞은 (핀란드와 일본), 내부적인 요인에 위한 위기를 맞은 (칠레와 인도네시아), 점진적으로 확대된 위기.. 2020. 5. 23.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 40 전후.. 언제까지 연구를 할 수 있을련지 걱정이던 참에 뇌를 고칠 수 있다니 괜찮겠다 싶어서 구입한 책이다.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로 다음과 같다. "건강한 뇌는 장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가장 흔한 염증성 식품인 글루텐, 유제품, 설탕을 끊어라." 사족으로 "로컬푸드나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고 매일 녹차 한 컵씩 하면서 강장제 허브도 챙겨라." 정도가 더 붙을 수 있다. 밀가루 음식이 안 좋다고 말을 자주 들어왔기에 글루텐이 건강에 좋지 않겠다 싶었지만 유제품은 사실 많이 의외이다. 어릴 때부터 키 크려면 우유많이 먹으라고 들어왔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 고구마와 우유이였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유제품 단백질이 소화과정에서 아.. 2019. 12. 28.
LG전자 베스트샵 현대백화점 대구점 GRAND OPEN 방문일: '19.10.03. 개천절 아침 심심한데 딱히 할 일은 없고 해서 아이들과 현대백화점에 나들이 갔다. 9층 하늘정원에서 백화점에서 주는 커피랑 솜사탕 먹으면서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는 중에 한 할머니가 7층에 LG전자 매장 오픈했으니 행사에 가보라면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9층에서 놀다 7층으로 가 보았다. 오픈 세일이라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LG 시그니처 TV이다. 옆에서 찍은 TV인데 두께가 정말 엄청 얇다. 매장 내 TV는 LED TV없이 오로지 OLED TV로만 전시되어 있었다. OLED TV 화질이 사실 LED TV에 비해서 월등히 좋기 때문인지 LED TV가 전혀 없다는 것도 신기했다. 월페이퍼라고 적힌 OLED 77인치 T.. 2019. 10. 3.
반응형